결혼은 성공하였으나 아들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평소와 같이 애마와 함께 출근하고 있었음
매일 다니던 길이라 멍하게 그냥 가고 있었음
그런데 앞에서 포크레인이 커브길에서 갑자기 끼어들기를 시전함...
당연히 본인 앞차 급정거 시전하였음...
'아~씨X!!!!!'
본인은 아슬아슬하게 앞차 와 부딪치지 않았음...
그러고 바로 드는 생각...엇 뒷차는??
쿵......
'에잇!!!!ㅆ...블!!!!!'
그러고 비상 깜박이 키고 백밀러 보니 벌써 뒷 차주 내리고 있었음
본인도 내림
뒷차주 내리자 마자 괜찮으시냐고 내 상태 확인해주심
난 대꾸도 안하고 내 차 상태 확인하러 감(솔직히 짜증이 조금 났었음)
차...이녀석... 튼튼한 녀석이였구나...
범퍼 긁힌것 말고 정상임
본인 쿨내 풍기고 싶어서 "전 괜찮으깐 들어가세요"
그러고 본인 차에 탑승함
뒷차주분도 차에 탑승하심
그러고 신호대기중인데 뒷차주분이 오셔서 창문을 똑똑똑 노크하심
"선생님, 나중에 몸이 아프시거나 차 이상있으실 때 연락하실 수 있게 명함이나 전화번호 주실수 있으신가요??"
그러시길래 그분 핸펀에 본인 전화번호 찍어드리고 쿨내나게 회사로 다시 출발함
회사 주차장에 주차 후 혹시나 해서 본인 차 다시 확인해보니...
정말 아무이상없음...(녀석... 튼튼하넘이구나....)
그러고 회사와서 이러이러했다 사람들 한테 얘기하니 사람들 다 병원가서 누워라 범퍼 값이라도 받아라 뭐 그럼
그런데 본인은 출근길에 계속 머리속에 생각나는 건 유재석님 밖에 없었음...
사고가 나도 본인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생각해주신 유느님을 보면서 늘 유느님 처럼 맘이 풍성하고 배려심있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음...
그래서 자리 앉자마자 사고 차주 분께 먼저 카톡날림
이러고 뭐라고 얘기를 끝내야 할지 몰라서...그냥... 있음...
ㅎㅎㅎㅎㅎㅎㅎ
오유 여러분 추운 아침에 안전운전하시고!!!!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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