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읽다가 글 씁니다.
지금 지지철회 등 여러 얘기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실망으로부터 비롯된 말이란 거 이해합니다.
저도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민주 콘크리트가 되기로 오늘 작정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맹목적 지지에 대해 비판하시겠죠.
새누리 콘크리트랑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고 허실 겁니다.

근데 다릅니다.
다를 바 없는 게 아니라 분명 다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의 더민주에 대한 맹목적 지지는
새누리의 그것처럼 기득권을 유지하고자하는 몸부림이 아니라 기울어진 판을 뒤집고자하는 몸부림이니까요.
같은 거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민주의 콘크리트가 된다는 거에 대해서 그다지 부끄럽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얼른 더민주가 여당이 되어서
녹색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현실주의자일 뿐입니다. (되게 먼 날일 것 같습니다.)

맹목적 지지, 
그것에 대해 너무 거부감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당이 다르면 콘크리트도 다르게 해석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새누리 콘크리트 = 더민주 콘크리트  
이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