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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홀로 감성에 젖어 쓴편지
게시물ID : freeboard_728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12시37분
추천 : 0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9 00:11:50
나무그늘 아래 분명 1년전만해도
누군가가 따스한눈길로
바라봐주곤 했는게 기억나는 밤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따스했던 그손대신 싸구려 커피한잔,
달콤했던 그 입술대신 알싸한 담배연기,
그녀의 장난감이었던 적은 내머리칼은...
이제는 누군가의 흉이된다.

바람은 점점매서워지고.
누군가의 옆에는 누군가가 서로의
체온으로 마음을 녹이고.
남은 누군가는 그저 음악한모금에
가슴을 달래본다...

이제는 나도 누군가의 나무그늘이
되고싶고.
또다시 한사람만의 해바라기가
되고싶고.
다시한번 그녀만의 박카스가
되려한다.

누구일까...이글에 관심가져줄사람은...
바래본다...누군가는 읽어주기를...
기대한다...이후의 작은인연을...

카톡 bong1836
메일 [email protected]


어느덧 새벽.
흐뭇한담배 연기에
싸구려커피 한잔들고...
매서운바람 맞으며,
네게 쓰는 편지.

from 김봉섭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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