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아침 9시 정도에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었는데
한국사람 같아 보이지만 한국말을 못하는 것 같은..
영어하는 친구와 백인이 영어로 대화하면서 아침밥을 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일산이라 일산에는 외국인이 많다.))
그런데 갑자기 내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아,, 시발 영어로 그만 대화하지?"
"왜 아침부터 영어야.. 재수없게.." 이러는게 아닌가..
(그 사람들은 그 욕한 새끼 눈치 보여 슬슬 피했고..)
나도 미국에 살았지만,, 정말 한국인이라는게 쪽팔리는 순간이었다.
(물론 미국 살면서 열등감에 차있는 한국사람은 많이 보았지만)
막말로 남이야 영어를 하던 똥을 싸던 무슨 상관인가??
(한국 살면서 그 욕한 사람 말고도 여러번 봤었음)
나도 영어를 배우려는 입장이고 나중에 중국어 스페인어에 관심있어 배우려는 입장이지만,,
중국문화와 멕시코문화, 영미 문화를 좋아해서 배우려는 입장이지만
대체 우리나라에서는 외국말도 제대로 못한단 말인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사촌이 땅사면 배아파 한다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쪽팔리다.
한국사람들은 현재 잘 사는 국가를 이룩했다고 해도 마음 속 안에 뿌리깊게 박힌
열등감과 남을 시샘하는 마음은 바꿀수 없나보다.. 이걸 국가 지도자가 바꿔주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