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게시판이나 댓글의 몇몇 생각들을 보면서......
현 세태를 보며
이 나라는 망했다. 이민이 답이다. 내 새끼는 이런나라에서 못키우겠다 등,
이런 말들이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이 나라의 틀려버린 근대사, 나라팔아먹고 호위호식한 인간들이 누군지, 그들이 삶은 어떠하였으며,
그에 맞서 우리 조상님들은 어떻게 투항하셨는지, 권력을 잡은 친일파들이 외쳐대는 종북타령의 모순점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을 호되게 비판하시고, 현 정권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분들이,
왜 결론은 항상 이나라는 답이없다, 이민가야된다는 둥 냉소로 결론을 맺는지 모르겠습니다.
4.19혁명, 5.18민주화 운동을 이끄신 부모님 형님 세대님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왜 지금 우리는 냉소로 끝이 날까요......
당장 총칼을 들고 혁명을 일으켜야 된다. 이런 얘기가 아닙니다. 나라가 뒤틀려가고 정부가 무너져가고 시민이 핍박받을때 이럴 때 일수록
더 알고있는, 지성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더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조상님들은 친일파들이 나라를 팔아먹었을때 좌절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내 마을에서 고향에서, 심지어 만주벌판으로 넘어가서 까지
내 조국을 찾고자 독립운동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이승만이 부정선거를 하고, 전두환이 탱크를 몰고왔을때 도 민주주의 국가,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투쟁하셨습니다. 우리도 지금 일어서서 봉기를 하고 투쟁하자. 이런게 아닙니다. 지금 정권을 옹호하자는 말을 더더욱 절대 아닙니
다. 그러나 적어도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더 키워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애증의 마음이 가장 크다는거 잘 알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