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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도끼병 걸렸다는 놈입니다.
게시물ID : gomin_906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파람휘히히
추천 : 0
조회수 : 2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7 12:04:32
그래요 님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설레게 됬던 그 여자애는 점차 정리되는거 같았는데
설레는건 순간이니 말이죠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서운해하네요.
말그대로 제가 꼬셔서 사귀게 된건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때도 단순한 호감으로 벌인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참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어제 다 말했는데... 일곱달동안 그렇게 싸워도 
한번 안나오던 눈물이 다 나더군요.
물롬 앞길이 막막합니다. 멀리 대학와서 이제 일학년
이 끝나가는데 돌이켜보면 그아이랑 있었던,
그아이 추억뿐이네요. 과에선 거의 아싸고 동아리활동만
간간히 해왔는데 이젠 정말 혼자랍니다.
어제 그렇게 말했는데... 방금전화가 왔어요.
힘들어도 기다려주겠다고, 안힘들어하겠다고...
하지만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며칠전 한달만 예전처럼
돌아갈 시간을 달라 했을 때 실은 모든 책임을 그때로 미뤄
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도 없으면서 말이죠.
하... 지금 보러오겠답니다. 
머라고 말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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