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 입당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는 4·13총선에 전북 전주병(종전 전주덕진) 선거구에 출마할 것을 29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기자회견에서 "박근혜정부가 '민생악법'을 양산하고 있다"면서 "이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정치악법을 제지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시행된 시장단가제를 박근혜정부가 철회하고 '표준품셈제도'로 돌렸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것을 다시 관급공사에서 시장단가제로 돌려 예산을 15% 가량 절감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아무런 힘을 보태지 못했는데 이런 결정을 내린 이재명 시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국민의당이 그를 영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