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1년 내 동생 6학년때의 일임 자세히 말하자면 서울 ㄱㅇ초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엄니와 나만 아는 심지어 아부지도 모르는 최강 똥이야기임 내 동생녀석은 똥이랑 사건이 많은데 아주 어렸을때는 이런일도 있었음 유치원도 가기전 우리집 앞에 놀이터가 있었는데 하루는 혼자 모래밭에서 놀고있었다고 함 윗집 아줌마가 지나가다 뭐하고 노나 보니 모래성을 쌓고 있더랬지 근데 비도 안왔는데 진흙으로 성을 만들고 있어서 이상하다하고 잘보니 똥 싸놓고 그걸로 척척 성을 쌓고 있었다고 함 뭐 이건 어릴때였으니까 이해함 그런데 사건은 녀석이 초딩때 일어남
늦잠많은 동생은 그 사건당일도 시간에 좇겨 허둥지둥 학교로갔음 그리고 일교시에 신호가 왔음 똥마려우먄 화장실에서 쌀것이지 애들이 놀린다고 참고 참다 마침내 싸버렸음 그때가 일교시 끊나기도 전... 멍청한 녀석, 똥쌌으면 적당히 핑게되고 집으로 퍼뜩 올것이지 그냥 수업을 듣기로 했나봄 그때가 다행히 겨울... 긴바지여서 덩어리들이 흐르지 않고 다리에 딱 달라붙어있었음 2교시 지나고 3교시 지나고... 서서히 교실에 똥내가 스멀스멀 풍기기 시작.. 하지만 어린 학생들은 화장실에서 냄새가 넘어온다고 생각했나보옴 운도좋지... 동생녀석 안들키고 4교시 마치고 점심시간이 됐음 ㅅㅂ 난 이이야기 들을때마다 이해가 안가네 동생 점심을 먹기로 결정 학우들괴 꾸역꾸역 점심 쳐묵고 반에서 놀기까지함 그러다 당시 유행하는 친구에게 X침을 맞는 사태가 생김 그 충격으로 잘 버티던 큰 덩어리가 두쪽이나며 흘러내리기 시작했음 녀석 드디어 사태의 중대함을 깨달고 아프다 뻥치고 집으로 옴 어머니 동생 똥 치우다 토하심ㅠ 자식사랑 정말 강히신 분인데 그건 못참으셨다고 함 바지 버라고 신발 버리고 동생 똥독으로 힌동안 피부과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