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스님도 직접 오셨구요. 일전에 일인 시위했던 오유분도 화면에 잡히셨네요.
일단 토론회는 5시를 3분 앞둔 4시 57분경 종료되었습니다. 우선 여러 발언을 통해
현 국정원 사태에 대한 규탄의지를 보였으며, 그 다음 질의응답으로 넘어갔습니다.
규탄 내용은 뻔한것이라 따로 논하지 않겠습니다.
아래는 질문내용입니다.
ㆍ왜 초기에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나? 민주당은 무엇을 했는가?
ㆍ이것은 선거 무효 수준이 아니라 내란죄라서 긴급 채포해야 한다.
ㆍ어째서 당사자인 문재인의원은 말한마디가 없는가?
ㆍ또한 민주당은 그런 발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뭘하나?
ㆍ18대 대선의 원천 무효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고 보여진다.
김현 의원의 사건 경과발언과 질문에 대한 답변.
강도높은 투쟁을 하지 못함에 대해 인정하고 비판은 달게 받겠다.
12월 12일 오후부터 제보를 받고 현장에 참여를 했고 이후에 선관위 등의 대응에 대해
제대로 할것을 요구했다. 진선미 의원이 발의하지 않았다면 현 사태는 묻혔을 것이다.
이런 노고를 인정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 대해 어느정도 받아들여 달라.
민주당은 비판은 받겠다. 다만 민주당 전체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은 삼가해 달라.
민주당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믿어달라고 하고 싶다.
또한 대통령은 임기가 보장이 되어있다.
노무현도 탄핵을 당했으나 임기를 마첬다.
그동안 해왔던것은 진상조사 차원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6월 19일이면 검찰의 수사 발표가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진상조사를 심도있게 하고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여 투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직접 나서서 투쟁하는것은
사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검토해본적이 없다.
민주당 의원의 마무리 발언.
대선결과와 무관하게 민주주의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죄를 바로잡고자 함이 논점이다.
대통령 선거를 송두리째 부정하자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다.
대선결과의 패인이 국정원의 부정선거에 있었다고 모든 국민이
인정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단지 그것만이 이유가 아니라 더 많은 문제가 민주당 내부에
있었다는게 국민의 냉정한 평가이다. 물론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대한 영향은 있었겠지만 민주당은 박근혜 탄핵이나 정권을 갈아 엎는것을
목적으로 하고있지 않다.
종합 결론.
우선 마무리 발언을 하며 장내가 고성이 오가고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그러한것을 만류하려고 하였으나 분노가 사그라 들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민주당 측이 지지부진 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저 말이 꼭 틀린것은 아닙니다.
첫째로 박근혜를 끌어내리는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내란죄에
해당하는 엄중한 중죄이며,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벌이고 여론을 희롱한 대역죄 입니다.
물론 사실로 밝혀진다면 말이죠. 그렇기에 현재는 이것을 사실이 맞는지 판단하고 전모를
밝히는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게 맞습니다. 목적이 불순하면 과정도 흐려지고 결과는
병신같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박근혜 탄핵이나 재선거와 같은 문구가 아니라. 진실규명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그 이후의 문제는 그때가서 논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명확한것은 민주당은 밍기적 거리고
있고 변명만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쉬운것은 이에 대해 분노만 할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의견 협의를 통해 올바른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문제인데, 민주당은 그것조차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쨋거나 1차 토론회 방송은 이렇게 종료되었습니다. 역시 국민의 관심이 끊이질 않는것만이
사건의 해결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모두들 관심의 끈을 놓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