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그냥 룰만 좀 알고, 제대로 하지도 않지만...
요 몇일 알파고 글을 보다보니 생각나서 바둑게에 조금 끄적여봅니다.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들이 최상위 사람 프로기사들을 양학하듯 쓸어버리고 있던데...
이러다가 바둑계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식어버리는거 아닐까 모르겠어요.
컴터한텐 이기지도 못한다고 시시하다고...
어차피 실제 오프 공식 대회에서야 인공지능의 참가를 허락하진 않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또 빌미가 되겠죠.
"컴터한테 발리니깐 겁먹고 컴터 출전못하게 한다"
"인공지능에 발리는 끼리끼리 따로 모여서 정신승리하남?"
"컴터가 참가 안하는 리그는 2부 리그 아님?"
...등등.
아무래도 인공지능의 대국 실력의 발전 속도를,
실제 사람의 기력 증가 속도가 따라잡기는 점점 요원해보이는데...
지금이야 그런 최상위 인공지능대국은 상당한 수준의 시스템을 갖춰야 제 위력이 나오지만,
이러다가 수년내에 스맛폰으로도 웬만한 프로기사를 이길 정도가 되면 프로바둑계는 거의 멸망하지 않을지 ;;;
기원에서도 다들 한손에 맛폰 들고 연습하고 따라하지 사람한테 배우려할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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