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로잉만을 하는 본캐 90% 위주의 라이트유저입니다.

 

나 따윈 테이베르스 돌지도 못하고 쩔받을 용기도 없어.

 

라며 오로지 천공헬로 조각을 모으다가 400개를 넘기고서야 싱글테이를 도전해보고 수십 수백번의 재도전끝에 천공대검을 뽑았습니다.

 

수중에 있던 3천만으로 강화를 시도했으나 7이 되었고...

오늘 퇴근 후 다시 도전하니 단돈 천만에 12강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서 기분좋게 수속12강도 발라주고~

 

기존 악마+욕망+초지옥에 천공무기를 끼면 모공빌런이 된다는 말에 호오, 그럴싸하네.(속으로는 다른거 껴도 중복되는건 매한가진데..) 라며

어차피 남아도는 이형체를 긁어모아 750개씩 신수셋5개를 뽑아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솔로잉유저라 동토보단 이속이 빨라지는 신수셋이 나을거라는 판단과 영광, 만유를 맞출수록 신수셋이 유리해진다는 먼 미래도 생각했죠.

 

너무 기분좋은 나머지 중급날임에도 다 뽑아서 최상급나와라~ 하고 칼박에만 천만원가까이 쓴것 같은데, 다 하고 생각해보니 부위마다 어차피 속강이 다른데, 주 속강부위와 모속강부위만 최상급이면 되었을 것을...그래도 강화에서 세이브했으니 괜찮다고 위로했어요.

 

세팅을 모두 마치고 누골을 때리러 갔는데,

약 30분간의 모든 세팅법으로 골고루 때려본 결과.

 

전혀 나아진게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천공+욕망+초지옥 의 경우.

 

욕망에 비해 딸리는 데미지를 신수셋의 속추뎀이 커버해줘서 정말 더도덜도 말고 딱 동급이 됩니다.

속강이 대략 150정도인데 전 솔직히 속추뎀이 더 셀 줄 알았어요...

 

그리고 엄청나게 차이가 날 거라 생각한 이속또한 모든 효과를 다 받을 시 욕망과 15%정도 차이가 나더군요..대략 50%초반대냐 60%중반대냐의 차이...

정작 싱테이 혹은 미틈정도의 던전에선 그리 큰 체감은 안됩니다;

 

반면 악마셋에 있는 공속15%상승 옵션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일단 싱테이에서 딜타임에 스킬 넣을 때 체감이 확 되더군요. 1각 쓸 때 진짜 세월아 네월아 하는거 보고 식겁했습니다 ㅋㅋㅋ

 

 

데미지가 더 센 것도 아니고, 이속보단 공속이 더 중요한 수준대의 캐릭터라는걸 느꼈기에 신수셋은 다시 고이 창고에 넣어드리고 악마셋을 꺼내입었습니다.

 

영광셋 맞추면 공이캐속 어느정도 보정되고 속강도 붙어있으니 신수셋이 조금 더 유리해지리라 믿으면서...

그리고 모공빌런이고 나발이고 공속 구리면 그냥 악마셋이 짱짱맨이라는 것도 깨달으면서...

남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적당히 뽑아먹자는 생각을 하면서..

 

이만 싱테이에 구르러 갑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