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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우나에서 들은 두 자칭 우파 청년의 대화가 재밋네요.
게시물ID : sisa_672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mara96
추천 : 10
조회수 : 13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28 15:16:01
일요일오전마다 혼자 사우나를 갑니다.  그게 낙인 저에요..
일주일내내 필리버스터 보다가(저는 혼자 작은 쇼핑몰합니다.)
사우나가는 십분 남짓 잠깐 운전하는것도 유투브로 또 보다가( 권은희 의원 할때였죠)
 
사우나 실에 앉아있는데, 20대 초반 청년 둘과 저  이렇게 셋이 남게 되더라구요. 둘의 대화 웃기고 재밋었어요.
 
남1: 여자 xx 좀 소개 시켜달라했는데 어찌됬음?
남2: 글쎄 그애가 다른 중대 다니는 남자애랑 소개팅을 했는데, 그애가 자기랑 안면있는애고,
만난 후 이야기가, 남자가 아무말도 없고 여자혼자 말을 많이해서.  남자가 반응이 없어서 좀 화가나있는상태라
소개 시켜 주기가 좀 그래.  (ㅋㅋㅋㅋㅋㅋ그냥 욕먹을까봐 안되다고 하면되는걸 참 조심스럽게 거절하러라구요)
 
또 여차저차 이야기 하다가 대테법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2: 나는 그냥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고 그냥 약간 오른쪽인것 같은데. 그런데도, 대테법은 좀 아닌거 같더라.
남1:음 요즘 뭐 다 막 선동하고 막 그러던데. 내가 아는 여자애 하나도 이화여대 다니는데, 오늘도 필리버스터 한다고
어디 간다고 하더라...  뭐 세명이서 하는건데 의경이 삼십명이왔데... 그애들 무슨 블랙 리스트 인가봐 ㅉㅉㅉ
뭐 어디 북한애서 내려와서 총맞고 잡힌 간첩이 전향해서 이야기 해주는거 들었는데, 아직도 몰래 선동하고
정치권이나 대학생들 매수해서 선동하고 이런거 아직도 있다더라.  그 이대 애들 친구들도, 뭐 시위하러 가서
최루 물총 맞고 막 장난아니었데.. (막 이지랄. 그냥 일베한다고 나 베충이라도 말하지 ㅋㅋㅋㅋ 엄청 돌려쌈)
그래서 선동 당하니깐 이석기 도 막 음모 이런거 하고 선동하다가 다 잡혀 들어갔잖아..
 
대충 이런 이야기를 하길래. 화가나기보다는 불쌍하더라구요.. 곧 그들은 나갔고. 어찌생겼나 가까이서 보니.
그냥 둘다, 눈 마주치고 말못하고 좀 움추려 있는 좀 자신감 없어 보이는 친구로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희망적인게, 그 친구들도 대테법에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걸 보니, 변화는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의 효과는 정말 대단 하고, 엄청난 후폭풍으로 돌아오리라 생각되고, 또 그러길 기대하게 하네요.
 
그동안 정,청,언론 에서 야당 활동 막기에 급급해서 찾아보기 전에는 절대로 알수 없는 일들은 근 일주일 내내 다 까발리니
자동 선거운동. ㅋㅋㅋㅋㅋ  새눌당은 선거운동도 못하고 국회 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 제 초등학교때부터 절친인 판교 사는 친구는 엇그제 술마실때, 대통령선거 문재인 생긴게 맘에 안들어서
박근혜 찍었다는 이야기에 좀 충격을 먹었었는데요, 박근혜 찍은건 알고 있었는데, 고작 이유라고 말하는게.......
어쩌면, 그게 국민수준인것 같은데, 어디서건, 그들의 만행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계기가 됬으면 좋겠네요.
 
봄은 오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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