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잠을 잘 수 없는 이유
게시물ID : panic_60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라삥
추천 : 4
조회수 : 25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14 23:16:29
 
 
 예나 지금이나 미래나 없었고 없으며 없을것이므로 음습체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잠을 자면 사람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음.
 
 가령, 잠을자면 나는 의식이 없어지는데
 혹시 다른 세계의 내가 깨어나서 일을 하고 다시 잠들면 
 그때 잠을 자던 내가 깨는 것일까?
 부터 시작해서
 
 내가 만약 죽게 된다면
 잠을 자고 깬 지금의 나처럼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상태로 살아갈까?
 그럼 나는 이전에 누군가였을까?
 등등.
 
 이런 생각이 자꾸 들면서
 잠자기를 거부함. 
 아침잠은 진짜 많고, 항상 피곤하지만,
 잠자리에 누워서 바로 잔 적은 거의 없는거 같음.
 
 이전에 자기 전에 눈을 감고 잠깐 죽으러 가는거다 생각하고 잤던 기억이 남.
 그때 심장이 너무 쿵쾅거려서 정작 잠도 제대로 못잤음.
 
 직장가면 상사나 동료들이
 항상 잠만 자는 잠순이로 취급하는데,
 진짜 나는 심각한데
 정신과는 이전 기억때문에 가질 못하겠고,
 상담센터는 이런게 상담거리인가 싶어서 못가겠음.
 내가 생각해도 웃음이 나올 정도임
 
 근데 신기한게 잠에서 깬 아침에는 잠이 순식간에 듬.
 맨날 알람을 5분에 한번씩 1시간씩 맞춰놓음.
 그리고 한번 잠들면 진짜 어지간해선 안일어남.
 근데 저녁에 잠에 들기까지가 힘듬.
 
 이런 생각 안하고 한번에 자고 싶음.
 그러나 자꾸 생각이 꼬리를 물고 꼬리를 물고...
 계속 이런상태임.
 정작 많은 잠은 주말에 몰아서 잠.
 (주중엔 회사에 출근해야 하니까 아침에 늦잠을 못잠)
 
 친구에게 한번 말했는데
 나보고 이상하다고 한 이후로 남에게 말해본 적이 없음.
 그 친구는 나한테 장난치지 말라고, 이상한 말 하지 말라고 해서
 영혼없는 웃음으로 얼버무렸던 기억이 남..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