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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던파 개발자 노트 (feat. 성욱)
게시물ID : dungeon_672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까시마미카
추천 : 1
조회수 : 9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8/31 2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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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디렉터입니다.

 

지난 9일에 있었던 할렘 업데이트 후 내부적으로 많은 분석과 고민이 있었습니다.

성공적이었던 부분도 있었고, 반대로 미진했던 부분도 있었으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석과 고민의 결과, 아래와 같은 사항들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1. 긴 플레이 타임, 파티 구인 등에 따른 게임 피로감

2. 정가 시스템 강조에 따른 득템 및 아이템 교체의 재미 감소

3. 레벨 확장과 신규 장비 추가가 진행되었으나 그에 걸맞은 최종 컨텐츠 부재

 

이러한 사항들을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금일 퍼스트 서버 오픈 전에 미리 업데이트의 도입 배경과 간략한 설명을 위해 글 올립니다.

 

 

파밍 피로도 감소와 득템의 재미 증대


할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파밍보다 더욱 체계적인 파밍 체계가 정립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의 전반적인 피로감은 크게 경감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운의 요소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반대로 득템의 재미가 상실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금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패치가 진행되는데요.

 

먼저, 어썰트 모드에서 레전더리 장비의 완제품 드랍 확률이 대폭 상향 조정됩니다. 이에 따라 득템의 재미가 증가하고 실질적인 파밍 기간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명의 틈 던전은 일정 확률로 등장하던 이형 결정체 보상이 95Lv 할렘 지역 에픽이 드랍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는데요. 마계의 틈과 마찬가지로 네임드 NPC를 처치할 수록 에픽 완제품 등장 확률이 증가하게 되니 플레이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수 던전은 요일 제한을 삭제하여 특정 요일의 플레이를 강제하는 부담을 완화할 예정인데요. 레이드가 아닌 파티 플레이 컨텐츠의 요일 제한은 앞으로도 도입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테이베르스의 경우, 입장 횟수를 주 12회(하루 최대 3회)에서 주 6회(하루 최대 3회)로 절반 감축하여 피로감을 완화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파티 플레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테이베르스 싱글모드를 신설하여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천공의 조각’이 일정 수준 모여도, 드랍으로 중복된 아이템을 획득할 우려 때문에 풀세트를 정가할 재료가 모이기 전까지는 구매가 꺼려지고 장비 교체가 늦어지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테이베르스 상점 NPC 요슈아의 ‘연금술 실험실’을 통해 ‘천공의 조각’으로 구입한 테이베르스 에픽에 한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다른 테이베르스 에픽 중 무기, 방어구, 악세서리, 특수장비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모여진 천공의 조각으로 ‘천공의 유산 무기’를 구매한 후 사용하다가, 그 무기를 드랍으로 획득하게 되면 기존 무기는 방어구나 악세서리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혹은 방어구나 악세서리 등에서 1~2부위가 부족할 때 부위를 마저 채우고, 그 후 드랍이 되면 다른 재질이나 부위로 교환하는 등의 쓰임도 가능합니다.

 

이와 같이 파밍이 남은 상황에서도 완제품 획득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한 채 즉각적인 정가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테이베르스 에픽 아이템을 더욱 빠르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에 따라 상위 아이템을 교체하는 재미도 더욱 빠르게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 컨텐츠, 핀드워


할렘 업데이트로 만렙이 확장되고, 신규 장비가 추가되었습니다만,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로 즐길 수 있는 최종 컨텐츠는 함께 업데이트되지 않아 충분한 재미와 성취감을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에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 드리기 위하여, 해외에서 먼저 업데이트되어 현지 모험가님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과 도입 요망을 나타내 주셨던 핀드워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핀드워는 모험가 여러분이 지옥파티에서 열심히 격퇴한 핀드들이 복수를 위해 아라드를 침공한다는 컨셉입니다.

세갈래 방향에서 아라드를 침공하는 핀드들을 저지한 뒤, 핀드들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침략의 원흉을 퇴치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몬스터들이 꾸준히 진격해오기 때문에 적재적소의 저지가 필요하고, 네임드/보스 몬스터들은 명확한 사전 동작과 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파훼했을 때 딜타임이 열리기에, 구성원 간 호흡을 맞춘 적절한 공략이 필요한 컨텐츠입니다.

특히, 상황에 맞는 전략 선택과 그를 실행하는 높은 전술 완성도가 클리어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과거 안톤 레이드와 같이 빌드를 구상하는 자체로도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 요소인 핀드워는 최종 컨텐츠에 걸맞은 보상 또한 추가되는데요. 테이베르스 에픽 방어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재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되고, 핀드워 상점 NPC인 ‘가면기사’의 ‘시공의 장비 역학기’를 통해 종결 방어구 에픽 장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방어구 업그레이드는 기존과 달리 업그레이드된 장비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장비와 함께 착용하여도 세트 옵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트 옵션때문에 5부위의 재료를 모두 모으기 전까지 업그레이드가 여의치 않았던 점에 대한 개선 사항으로, 단일 부위로도 더 강한 옵션을 지님과 동시에 세트 옵션도 공유하기 때문에, 종결급 방어구를 하나 하나 업그레이드하면서 점차 강해지는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컨텐츠의 추가에 따른 플레이 피로감 증가를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루크 레이드를 졸업한 모험가분들이 최종 컨텐츠가 업데이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픽 소울 수급을 위해 루크 레이드도 동시에 플레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피로감 문제 해결을 위해 레이드 보상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핀드워와 같은 최종 컨텐츠가 추가되면 기존 하위 레이드를 중복으로 돌 필요가 없도록,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구조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신규 컨텐츠 추가에 따른 부담감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드 보상 개선안은 금일 퍼스트 서버에는 업데이트되지 않을 예정으로, 라이브 서버에서 바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금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 부족하나마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앞으로도 과도한 피로감은 줄여나가고, 파밍 과정의 재미, 파밍 결과의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핀드워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컨텐츠로 독특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밸런스는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춰 일부 개선되었으며,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시 추가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너무 파훼가 쉬워져서 빌드가 정형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핵심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니 관련하여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기존에 예고해드렸던 ‘스킬 커스터마이징’은 당분간 업데이트가 보류될 예정입니다.

캐릭터의 딜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그와 별개로 일종의 파밍 요소가 추가되는 것은 사실이며, 그에 따른 피로감 혹은 캐릭터 세팅이 더욱 복잡해지는 것에서 오는 피로감 증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커스터마이징이 주는 재미와 매력 요소는 충분한만큼, 앞으로 더 보강하여 적절한 때에 업데이트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df.nexon.com/df/mediazone/magazine/devnote?p=web&mode=view&no=1517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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