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둘이 영화를 봤네요.
(보통 혼자서 잘 봅니다만...)
조조영화를 보통 많이 보는데 천안 메가박스에서 조조영화인데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처음 본거 같습니다.
우선 초반에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영화가 시작되구요.
웃음기도 있고 조폭영화(?) 특유의 카리스마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3명이라도 초반에는 상당히 잘 전개가 잘 되고있구요.
중반 이후로 주진모는 왜 나온건가? 싶은 정도로 뜬금없는 전개와 역활이 작습니다.
느긋하게 진행되다 이야기가 갑자기 극전개를 하는데 뭐가뭔지 전달도 제대로 안되고 진행되는 부분도 많구요...
후반에 들어서면서 내용은 관객과의 소통은 별개로 혼자서 폭주기관차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렇다할 내용도 없이 그냥 막 고속 질주하다가 끝납니다.
무엇하나 마무리가 되는 장면이 없습니다.
조조영화 치고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보셨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와서 다들 허무한 표정으로 어이없다. 뭐냐? 라는 말씀들을
하신걸로 보아 다들 비슷한 기분이신거 같네요.
개인적인 평점 ☆☆
한줄로 평가를 드리자면
비빔밥을 시켰는데 야채같은 고명은 없고 계란 후라이 3개와 고추장만 들어있네요......
최근 본 영화중에 퍼시릭 핌과 견줄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