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필리버스터도 사실 면면히 뜯어보면 손발이 묶인 야당 의원들의 마지막 단말마라서,
굉장히 비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빠지는게 더 쉬울 것 같은데
우리는 필리버스터 앞에서 단순히 숙연한게 아니라 흥겨움을 찾고, 하나의 잔치처럼 치루는 느낌이에요.
정치란 엄숙한 것이다, 정치란 딱딱한 것이다, 정치란 뭔가 진지해야 한다. 가 아니라
정치란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고, 정치란 즐거울 수 있는 것이고, 정치적 사건은 하나의 잔치다! 라는 인식으로
이곳, 시사게시판 분들뿐 아니라 다른 국민들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