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종 오유에 진로문제로 도움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하반기 취업까지 실패하고 길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30인데 부모님께도 정말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취업 못하는 아들보시며 얼마나 안타까워 하실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취업시장이 좋지 않았다는 핑계보다 "제 자신에게 가장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 하고 싶다라는 목표 설정도 안하니 갈팡질팡하며 집중을 하지 못했고 열정이 없다보니 노력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왕 늦은 김에 아무곳이나 빨리 취직하자"라는 생각보다는 "내 적성에 맞고 열정을 낼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들이 이거 하니 저도 이거해볼까 하다가 전문성이 부족해(제 생각에는) 면접에서 낙방하고 팔랑귀를 가진 사람처럼 줏대가 없는 제 모습이 참 가엽습니다 ㅜㅜ
먼저 사회 생활 하신 선배님들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하시고 계신 일 어떻게 발견하였는지요? 성장과정중에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나요?
저는 초등학생때 부터 장래희망란에 '회사원'이라고 적을 만큼 되고 싶은게 없어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