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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도둑질한 고등학생들, 선처는 없습니다.
게시물ID : soda_6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골매]
추천 : 28
조회수 : 185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11/17 03:37:52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휴학 후 편의점 평일오후 알바생입니다. 편의점 주변에 학교랑 학원이 있어서 제 근무시간에 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당연히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미성년자에게 술 담배를 팔지 않습니다.
편의점 알바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 시간대에 유제품이랑 냉장 냉동식품이 들어와서 뒤에서 보충진열 해야 한다는 걸 아실겁니다.
며칠전에 문상 하나가 비어서 사장님이 cctv를 돌려보셨는데 며칠 전에 제가 뒤에서 물건 채우는 틈에 고등학생들이 
카운터까지 들어가 담배를 훔쳐가더군요. 그래서 사장님은 이미 낮에 경찰에 신고 넣으신 상태였구요. 얼굴을 보니까 자주 오는 애들이었어요.
오늘도 오겠지 싶었는데 아까 밤 10시 쯤 그러니까 금요일 밤에 당당히 오더군요. 그때는 이미 진열을 다해놓은 상태라 훔쳐가진 않았는데
제가 여기 어떤 고등학생들이 담배 훔쳐간다고 말하니까 자기들은 그런 적 없다며 대놓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학생들이 훔친 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고 보냈는데 카운터에서 망보던 애가 다시오더군요. 훔친 애가 자기 친구 같다면서요ㅋㅋㅋ 그래서 걔 보는 앞에서 cctv 다시 돌려봤는데 얼굴이 똑같았어요. 왜 훔쳤냐고 물어보니까 한번만 봐주시면 안되냐고 하고 경찰 부른 거 취소해주면 안되냐고 하네요. 저는 봐 주는 거 없이 그 학생 앞에서 경찰이랑 사장님한테 전화했습니다. 사장님은 화가 단단히 나신 상태로 와서 학생들한테 막 뭐라하시고 경찰들은 그 학생들 끌고 갔네요ㅋㅋㅋㅋ 사장님이 cctv 더 돌려보셨는데 다른 날에도 훔쳐간 것 까지 합해서 2보루나 훔쳐갔다고 하시네요.
사장님은 알바가 원래 cctv 돌려보면 안되는데 그래도 빨리 잡았으니까 잘했다고 치킨 얻어먹고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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