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으로 젊고 신혼으로 추정되는 부부가 등산복을 입고 왔다..
-이보드 취급하세요?
-넹. 싸게드림 사가세염 ㄱㄱ해 배송료 안받고 배달도해줌 현금하면 8% 할인도해줌.
-헐ㅋㅋㅋ40장ㅋㅋㅋ
-8%ㅋㅋㅋㅋㅋ
-현금ㅋㅋㅋ
-10%콜ㅋㅋㅋㅋ
그리고 매장 구경하신다길래 여기저기 둘러보시다가...
개인적으로 하려고 타카와 콤프레샤, 타카핀까지는 구매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작업이야 이보드가 편하다지만, 그 아이템들을 버리고 우리꺼이보드짱짱맨이라고 하기엔..
일단 장사꾼이기에 물건은 팔아야겠고,
그렇다고 손님이 구매했다는 자재 버리라기에는 양심상 찔리고..
타카며 타카핀은 진짜 쓸일없을텐데...-_-;;
어쨋든 ㅠㅠ 그래도 작업이 힘드니까 우리꺼 쓰시라고 할래요 ㅠㅠ 단열효율이랑은 다 말해줬으니..
인게에서도 나눔도 있었고 참 좋은것같아요...나도 뭐 나눔할거없낰ㅋㅋㅋㅋㅋㅋㅋ
그 단열뾱뾱이...... 겨울 한철 버티시기엔 참 좋은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겨울지나면 바로 떼세욤... 유리창에 습차면 물때입어서 하얘짐 ㅋㅋㅋ 배콰한다...
그리고...또 팁하나... 신혼분들이 많으신것같아서 쓰는...
신혼집이시면 방 한두개만 쓰잖습니까? 하나는 잘 안쓰는방이 있으실거에여..
그 방까지 난방 들어가는게 아까우시다면 보일러 바로 아래에 있는 온수분배기에서 차단할수가 있어요.
가스비랑 수도세는 누진세라 아껴야 좋음.ㅋ
그리고 집안에 결로생기는거에 대해서는 환기만해도 많이 해결되지만,
그래도 해결이 안되실 경우에는 내벽단열을 한번 쳐주시는것을 추천함.
그리고 그렇게 결로생기는쪽의 샷시등 실링처리는 곰팡이잘안피는 바이오 실리콘을 추천함.
현재 일반 실란트로 실링되어있다면 그 위에 살짝 덧입히는것만으로도 상당히 곰팡이를잡아줌!
추천제품은 삼중꺼?ㅋ
신에츠 좋은데 비쌈 ㅠㅠ
화장실 안에 샤워부스가 오래 지나면 물때를 먹어서 백화가 생기는데, 길게생각할것없이
이지오프뱅 하나 사서 뿌려주면 다시 엄청 투명해짐 므흣 *-_-*
그리고 욕실에서 하수구 냄시가 심하게 나실때는 바닥에 있는 스텐덮개를 들어내고, 그 안의 봉수를 확인,
회사가 어디꺼고 몇미리짜리인지 구경을 본 뒤에, 육가 하나 같은거 사서 안에 트랩만 바꿔줘도
무지막지하게 좋은 개선을 볼 수 있음. 육가 150각짜리 비싸야 5000원임 -_-!
욕실에서 냄시나는것보다는 확실히 5천원 투자하고 샤방한 욕실이 좋지 않으심?
덧붙여서 많은분들이 몰딩이 작다고 인테리어에서 비중이 작다고 생각하시는데,
같은벽지에서 몰딩만 바꿔도 엄청난 느낌차이가 있음...뻐낑체리몰딩...
주절주절 많이 써봤지만 결론은 한가지임.
처음 집을 구할때 돈도 돈이지만, 정말 '잘 지어진 집'을 들어가는것이 최우선.
전에 쓴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단열은 정말 단순히 30cm방안선 곧은자 하나 들고 집보러가서
창문열고 외벽에서 내벽까지의 거리만 재어봐도 눈에 보이는거임 ㅠㅠ
얼마 전, 울트라건설에서 지은 아파트가 마감이 엉망이라고 욕먹은적이 있음.
사실 외부마감같은경우엔, 문양거푸집 대신 스치로폴을 사용하는경우가 굉장히 많음.
하지만, 그것도 손이 안타는곳에 써줘야함 ㅠㅠ 손타서 망가지면 마음아프니까...
그래서 그건 외장재만 보아서는 못지은 집이 되는거임. 하지만 바꿔생각하면 외장재가 스치로폴인만큼
약간이나마 보온에 대한 어드벤테이지가 생김.
물론 대기업 메이커 아파트는 대부분 평타 이상은 침.
but 원룸이나 빌라등은 정말 잘 보고 잘 따지고 잘 재보고 들어가셔야함 ㅠㅠ
집에 돈 들이는건 정말 아까운 일임. '내 집'에서 편히 오래 살고싶다면 정말 '내 집'답게 좋은 집을 찾아서
평생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라는 해피엔딩이 나오게끔 잘 구하시길 바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