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이 책은 사실 톨킨이 자기 자녀들에게 보여주려고 만든 동화이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그냥 갑자기'이다.
<인물>
위대한 마법사 간달프 - <호빗> 때부터 중요한 장면에 번쩍 등장하심. 너무 멋짐.
ㄴ 이 마법사가 위대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마이아'이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커녕 이와 관련된 내용은 <호빗>에 안나옴. 간달프가 너무 멋져서 그에 대해 찾아보다 알아낸것.)
위대한 호빗 빌보 배긴스 - 인간적이고도 유머러스하며 재치있으면서도 지혜로움. 한 마디로 최고.
프로도 녀석이 삼촌의 반에 반만 닮았어도 '반지의 제왕의 진짜 주인공은 샘이다' 라는 말은 안나왔.. 아니 못나올듯
매력터지는 최고의 호빗.
ㄴ 이 호빗이 위대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여러 종족의 군주, 왕, 영웅 등 수많은 대단한 인물들을 파멸시키고 굴복시킨 반지를 60여 년 동안이나 평화롭게 간직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스스로 타인(반지원정대. 특히 프로도)에게 넘긴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소린과 12가신 (드워프) - 분명 매력적이긴 한데.. 분명 뭔가 멋지려고 하다가 뭔가 허술한.. -_-
ㄴ12가신은 도리, 노리, 오리, 오인, 글로인, 필리, 킬리, 봄부르, 비푸르, 보푸르, 드왈린, 발린이다. (복사한거 아님. 외웠음)
저 중 글로인은 반지원정대의 일원으로 레골라스와 항상 티격태격하는 드워프 '김리'의 아버지다.
베오른 - 진짜 엄~~청 잠깐 나오는데 임팩트 최강
골룸 - 이 네 글자로 표현합니다. 명불허전
나머지 - 그냥저냥 괜찮고 좋은 캐릭들
<인상적인 장면>
아래 숫자는 순위가 아니라 시간순
1. 빌보가 골룸의 동굴에서 반지를 얻게되는 장면
- 이 장면 진짜 너무 재밌었음. 그 중에서도 수수께끼 장면이 백미.
2. 고블린 소굴에서 탈출하는 빌보
- 꽤 긴박하게 전개돼서 쭉쭉 읽힘.
3. 요정왕의 궁전에서 탈출하는 빌보와 소린, 그리고 그의 12가신들
- 이 장면 역시 빌보의 활약이 돋보인 장면. 빌보의 미친 아이디어로 탈출을 시도함.
4. 스마우그(용)의 본거지를 염탐하고, 스마우그와 대화를 나누는 빌보
- 빌보의 재치가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 개꿀잼.
5. 빌보의 귀환
- 분명 의자에 앉아 읽고있는데 뭔가 나도 평화로운 나의 고향으로 귀환하는 느낌이 들었음
순위를 매겨보자면
1 - 4 - 3 - 2 - 5
<간략 감상>
어쨌네, 저쨌네 다 떠나서
이 책을 써주신 J.R.R 톨킨 (존 로널드 루엘 톨킨) 님 감사합니다.
이제 시간 날때마다 반지의 제왕 읽겠습니다.
[주의 사항]
다른 출판사 번역본은 몰라도 '씨앗을 뿌리는 사람' 번역본은 톨킨의 번역 지침에 따라 번역했음.
그 번역 지침이란..
톨킨 왈 "이 책은 내가 쓴게 아니라, 빌보와 프로도가 쓴걸 내가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라고 해서 다른 나라 독자들도 각 나라에 맞게 번역하라고 번역 지침을 내렸음.
해서, 빌보 배긴스의 배긴스는 골목쟁이네로, 지명도 깊은골, 안개산맥, 외로운산 등 우리나라 말로 번역됨.
본인은 종종 흐름에 방해된 빌어먹을 '골목쟁이네'만 빼면 만족했는데, 인터넷에서 알아낸 결과 이런 번역을 혐오하는 부류도 있음.
때문에 본인 취향에 맞게 잘 택하길 백 번 당부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