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분명 좋은차입니다
(개인적으로) 중형중 가장 멋진 디자인과 묵직한 주행느낌이 특징인 차 입니다.
그리고 실제 경험해보지는 못했고 또 입증할 객관적인 충돌테스트 자료도 없지만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일부 말리부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이해못할 주장을 하기에 이 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말리부의 스펙입니다
말리부 2.0의 최대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8.8kg-m 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스펙이냐면.. 경쟁차종인 소나타, k5의 자료입니다
소나타, k5의 누우 2.0 엔진이 172마력에 20.5 토크입니다
말리부 2.0 엔진의 출력과 토크가 확실히 한단계 아래라는거죠
이 자료는 쉐보레 크루즈의 스펙입니다
말리부 2.0의 스펙은 같은 쉐보레 라인업에서 한단계 아래인 크루즈 1.8의 142마력 18.0토크와 비슷한 스펙일 뿐더러
이 자료는 현대 아반떼의 스펙입니다
정리하자면
말리부 2.0 - 141마력 18.8토크
소나타 2.0 - 172마력 20.5토크
크루즈 1.8 - 142마력 18토크
아반떼 1.6 - 140마력 17토크
입니다 그냥 툭까놓고 말해서 중형차에 준중형급 엔진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세금은 중형차 세금 다 내구요
이렇게 보니 그 묵직한 느낌이 그냥 엔진 힘이 딸려서 느껴지는 기분이 아닐까 까지 생각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현기의 출력은 다 뻥마력 이라구요
아래는 제조사에서 밝힌 출력과 실제 다이노테스크에서 나온 실마력 실토크를 비교해 손실율을 기록한 그래프입니다
소나타의 다이노그래프 입니다
6천 rpm 직전에 최대 마력이 나오는군요 과연 실주행에서 6000rpm을 밟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렇다면 말리부는...?
이걸 설명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게 엔진이란건 레드존 가까이가야 최대 마력이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저런 말을 당연히 믿는것, 그리고 저런 댓글이 추천을 받는 것 자체가 황당할 뿐입니다
사실 현기차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이 가격대에 맞지 않게 우수한거지
말리부2.0의 엔진스펙이 심하게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또 다른 경쟁차종인 sm5와 비교하면 비슷한 스펙임을 알 수 있죠
그런데 sm5가 편안하고 안락한 드라이빙을 강점이라고 주장할 때
말리부는 현기차와 다르게 고속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합니다
전자는 일리가 있습니다 sm 시리즈의 안락한 느낌과 실내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등 패밀리카로써 부족함이 없습니다
후자는요? 현기차는 1x0km/h 만 넘어도 핸들 양손으로 잡고 벌벌떨며 운전하는데 쉐보레는 그렇지 않다 라고들 합니다
뭐 G센서로 가속도와 충격량을 계산하는 등의 객관적인 자료는 전혀없고 단순 그런 '느낌'이 든다고 주장하는 부분들은 그냥 넘어가구요
애초에 말리부가 소나타, k5와 같은 상황에 같은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같은 속도를 낼 수가 없는데 고속안정성을 논하는게 어불성설 아니겠습니까
좀 많이 과장해서요 뻥 뚫린 교외 외곽도로에서 빨간 신호등에 정차되어있는 모닝 한대와 람보르기니 한대가 있네요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고 두 차가 모두 풀악셀을 밟으면
모닝이 60km/h로 간신히 갈때즘 람보르기니는 100km/h 후반대로 가고 있겠죠
60km/h의 모닝과 백몇십km/h의 람보르기니 어느 쪽이 더 안정감을 느낄까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좀 많이 과장 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요
이런 간단한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말리부 2.0의 파워트레인은 망작이다 말리부 2.4가 진품이다 라고들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말리부 2.4 가격대의 경쟁차들은
소나타, k5 2.0 터보
그렌저, k7 2.4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과연 경쟁이 성립되나...? 하는 느낌까지 드네요
말리부 좋은차 입니다
단순 파워트레인이 약간 부족하다고 이 차를 안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말리부가 경쟁차종에 비해 무엇이 우월한지는 제대로 아셔야 합니다
예비구매자 분들에게도 이차가 무엇이 장점이고 무엇이 단점인지 제대로 알려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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