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정국과 관련 "현재 테러방지법이 갖고 있는 독소조항을 제거하는데 야당과 협의를 해서 합의처리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 우리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을 현행대로 제정해서 발효하면 까닥 잘못하면 테러방지법 미명 아래 국정원으로부터 감시받는 그런 악용 소지가 있는 법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나흘째를 맞은 필리버스터와 관련, "김광진 의원을 필두로 108명 모든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준비 중에 있는 것 같다"며 "국민들의 호응도 대단히 큰 걸로 알고 있다.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421&aid=00019107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