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꿔왔던 미래와 당신의 오늘이 너무나도 달라서
내일도 그다지 기대되는 하루는 아닐 것 같아서
더이상 달릴 기운도 멈춰설 용기도 사라졌다면
잠시만이라도 좋으니 눈 막고 귀 막고 내게 안겨요
세상은 내 뜻과는 언제나 다르게 흘러가고 사람은 어찌나 또 미운지
믿을 곳은 나 하난데 내자신이 못 미더워서 맘이 더욱 아프지요
나름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왜 이것밖에 안되는지
괜찮아요 다 괜찮아요 오늘 밤은 조금 울어도 괜찮아요
그대는 예나 지금이나 밝게 빛이 나서 내가 눈이 부셔요
많이 힘들었죠 이 악물고 견뎌내느라 애썼어요
다 알아요 다 괜찮아요 우리 잠깐만 다 잊어봐요
따뜻한 노래 들려줄게요 편히 기대어 들어도 좋아요
또 한 주가 시작되고 이렇게 한 달이 또 일년이 흘러가겠죠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기 마련이겠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그렇게 잘 버티며 나가다보면
가끔 예고 없이 따스한 행복들이 한아름씩 문 앞에 놓여있을거에요
그러니 지지마요 지치지마요 오늘 밤은 자고 나서 생각해요
당신이 꿈꾸던 그 미래가 당신 품으로 날아들어왔을 때 지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 연습해보며 잠에 들어요
불 꼬옥 끄고 잘자요 :)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