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임.. 그냥 일베츙도 아니고 오덕에 일베까지 함..
이홍렬씨를 억울하게 닮은 외모에 동그란 금테안경 적당히 퉁퉁한 몸
물론 외모비하를 하고 싶진 않지만 진짜 저렇게 생겼음....
그리고 원래 외모가지고 비하하는 타입이 아닌데,
왠지 얼마전부터 일베랑 엮여있거나 일베를 한다거나 하는 사람을 보면
멀쩡하게 생겨도 거부감이 드는거 같음..
문제는 우리과인데, 우리과에도 일베츙들이 득시글거림
물론 일반인코스프레중이어서 대놓고 일베는 안하는데(대놓고 하는 벌레가 두명정도 있음)
글고 아닌척 하는 벌레도 가끔 보임(경상도 사람 아닌데 말끝마다 ~노 한다거나 랑깨 랑께 한다거나)
뭐 솔직히 20살짜리 애들이 뭘 알겠음.. 나도 20살이지만 그냥 그러려니 함
그냥 이해는 함. 그럴수도 있겠지 하면서
어딘가 화는 나는데 마땅히 표출할 곳은 없고, 지금까지는 부모나 선생이 하란대로 억압받으며
자라왔으니 얼마나 표출하고 싶겠나 싶어서 일베같은곳에서 반말하고 욕하고 고인비하하고
한국여자들 김치김치 거리면서 까대고 그럴수도 있다 이해는 함.
근데 이제 40살을 바라보는 미혼의 교수가 일베를 함
위에 오덕이라고 쓰긴 했지만 오덕은 자기 좋아하는 거니까 패쓰..(개인취향존중)
근데 일베는 도저히 취향 존중이 안됨. 그것도 20살도 아니고 40살을 바라보는데
진짜 생각이 없어도 그건 아니지않음?
뭣보다 일베하는걸 공개적으로 떠벌리고 다님. 자.랑.스.럽.게.
강의 첫날부터 일베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봄(1차멘붕)
나는 게임과고 그 교수(라고 쓰고 벌레라고 이해)는 게임학개론 교수임
전공필수임 ..C foot !!
아.. 하늘도 무심하시지..
1차멘붕에서 회복되기도 전에 2주차 강의하는데 자기가 몇년동안 관리한 마인크래프트 서버가 있다고 했음
자기 혼자만 몇년간 해온거라 보면 놀랄거라고 함
그런가보다 하고 구경하는데, 솔직히 아무 편견없이 봤을때는 진짜 존나 쩌는거임..
그렇다고 일베츙 칭찬하기는 엄청 싫지만, 몇년동안 해온 그 마인크 서버 안의 세상은 정말 방대했음.
치트같은거 하나도 안치고 하루에 꾸준히 1~2시간씩 한거라고 함
성같은거 누가봐도 엄청 스케일 장난아닌 성 모양 집이 몇십개고 그 집 주변에 용암을 깔아놔서 몬스터들도 못들어옴
지하엔 지하철이 있음 그리고 성이랑 그 주변이 너무 넓어서 지상에도 롤러코스터 처럼 타고 갈수있게 해놨고
암튼 얘기가 샜는데,
그 성 위로 올라갔더니 맵 주변이 다 보이는거임 그런데 여기서 2차멘붕이 왔음
그 마인크래프트 캐릭터를 움직이라고 반대표한테 시켰었는데, 걔한테 성 꼭대기에서 운지해보라고 함
그것도 조용히 말한것도 아니고 죤트 크게 운지해봐!! 운~지~ 이럼 거짓말안하고 이랬음(2차멘붕)
C foot.. 성 위에서 떨어지는데 교수가 일베츙인걸 눈치챈 과벌레들이 나는 자연인 드립을 시전함
교수가 그 소릴 듣더니 좋아함(3차멘붕)
이 씨x새x 강의 구역질나서 못듣겠음. 이제 1학기 시작인데 아오ㅡㅡ
솔직히 교수가 오덕이면 나랑 취향은 달라서 이상하게는 보겠지만 그건 개인 취향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음.
근데 일베는 아니잖음? 그것도 대놓고 강의중에 저 지랄떠는데 강의 내용이 제대로 들어오겠음?
그렇게 3차멘붕하고 다음 시간이 왔음 씨x!!
우리과에 대놓고 일베하다가 걸려서 일베츙이라고 놀림받는 애가 한명있었음.
근데 지 말로는 일베 안한다고는 하는데 솔까 모르겠음
암튼 그 벌레시간에 일베 또 들어가냐고 놀리고 있는데 그 벌레교수씨x새X가 실드를 쳐줌(4차멘붕)
'일베하는 애한테 왜 그러노?' 이렇게 말함 씨x !! 이게 교수임? 벌레임?
일베츙인게 확신이 생기니까 오덕이고 뭐고 생긴것부터가 좆같다고 느껴짐 진짜
그래도 내 주변엔 일베하는 씨12발벌레새12끼들이 그나마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소름이 돋음. 저런 새12끼들이 생식기 인증한거 보면서 낄낄거리고
여자들 김치김치 일본년들 스시녀 거리면서 찬양하고 놀고 고인비하하면서 낄낄 거린다는게 소름돋음
교수가 일밍아웃하니까 애새12끼들도 슬슬 코스프레 안하고 슬그머니 기어나옴
이제는 쉬는시간에 보면 야~ 기분좋다~ 이러는 벌레 씨x새x도 나오고 같은 곳에서 같이 숨쉰다는게 역겨움
근데 이제 1학기도 안끝났다는게 함정임..
더 소름끼치는건 눈이 3개가 정상인 나라에서 눈 2개인 사람이 들어가면 비정상 취급받는 것처럼
다수의 세상에선 소수가 억압받고 눈치받는게 뼈저리게 느껴짐..
언젠가 내가 오유한다고 말한적이 있었음.. 그러고나서부터 애들이 왕따를 하기 시작함
과톡도 있는줄도 몰랐음.. 만들어지고 나서 한참뒤에나 날 초대하고
초대하고 나서는 내가 뭔 말을 하든 개무시당함
있는것도 없는것도 아님
그냥 최근 소식이나 보려고 들어가는 수준임
아.. 그냥 휴학하고 군대나 가야되나.. 정말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