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이신 아저씨가 계십니다. 처음 본인의 연세를 알려주실 때 정말 놀랬었죠. 보기엔 40대 초중반으로 추정될 정도로 나이보단 젊어 보이시더라구요. 더 놀라온건 얼굴은 세월의 공습을 다 못 피했더라도 몸만큼만은 세월의 흔적이 별로 없더군요. 얼굴을 가리시고 몸만 보면 20대라고해도 믿을 정도니깐요. 물론 샤워장에서 본 알몸으로 이런 판단한 것이구요. 아저씨께서 30대부터 웨이트를 시작하여 여태까지 꾸준히 하셨다는군요. 게다가 식단도 관리하고 담배도 끊고 술은 가급적 안 마셨다네요. 그 아저씨를 보면서 30대 초반인 저도 향후 20년 뒤를 생각해서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네요. 운동을 단지 '체중감량'의 수단이 아니라 이젠 '더딘 노화'의 목적으로 꾸준히 해야겠네요. 그리고 커피자판기에서 커피한잔하라면 100원을 늘 건져주는 또 다른 아저씨는 도대체 왜 그러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