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를 물어보지 않은건 잘한 일이다. 어차피 알려 주지도 않았을것이니 적어도 난 자존심은 지켰다. 이렇게 저 자신에게 흐믓해하며 편의점을 나가려는 그순간. . . 정말 영화에서 처럼 그녀가 나타난건 아니고 그녀와 함께 온 친한 형의 아는 지인이 들어왔습니다.
살짝 의아해 하다 이내 고개를 끄덕인 그분은 반갑게 인사를 했죠 아직, 안 가셨어요? 이제 가려고요 아쉽다. 이제 친해지려고 했었는데 아쉽네요 이제 친해질수 있었는데 다음에 꼭 다시 뵈요 라며 그분이 떠나려는 찰나 전 정말 고민했습니다. 지금이라도 그녀의 연락처를 물어볼까? 신께서 내가 너무 찌질해 보이니 조화로운 균형을 위해 내려주신 감사한 은총이 아닐까. . 찰나 지만 분의 초를 쪼개듯 오만가지 생각을 거듭 나눈후 전 결심하고 그분을 불러 세웠습니다.
친한 형의 아는 지인님! 왜요? 아는 오빠의 친한 동생님
그녀는 어떤가요. . 혹시 . . 술에 취해 마귀들이 모여 있는 지옥을 헤메이진 않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