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좀 달라지겠지,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바램이 없다고 되뇌며
기대또한 없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내일은 좀 달라지겠지,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이것 또한 지나가리란걸
우리는 그때도 알았고
지금도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기다림은
그저 지나가는 것을
바라만 보겠다는 나약함이라는걸
우리는 그때도 알았고
지금도 알고 있지만-
내일, 아니면 모레
아니면 그 후의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날에 대한 기대라도
가져야 오늘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기는 아이러니.
공유되는 일상속에
잊고싶은 감정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