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시작은 팔개월 전으로 돌아갑니다. 그날 우연찮게 합류하게된 술 자리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보았죠 너무도 눈이부신 그녀를요 친한 형의 지인분의 아는 언니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저보다 한살이 많았죠 하얀색 폴라티가 잘 어울렸습니다 긴머리 웨이브에 갈색머리결이 하얀 얼굴에 너무도 잘 어울렸어요 코가 오똑하고 눈이 깊어 작은 얼굴에 다 담겨 있는것이 마냥 신기 했습니다. 그날 술 자리에서 친한 형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틈 날때마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문득 무서워 졌어요 저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 어떡하지? 저 여인에게 빠져들어 저 여인만을 바라보게 되면 어떡하지? 저 여인은 날 만나줄리가 없을것인데 그러면 난 어떡하지. . .
갑자기 들어온 생각은 절 당황 시켰고. . 그것은 생각의 꼬리에 잡혀 뱅뱅도는 쳇바퀴에 절 사정없이 몰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 자리에서 일어났죠. . . 친한 형에겐 일이 생겨 서둘러 가봐야 겠노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을 하는 그순간에도 혹시라도 그녀가 절 잡지 않을까 하는 괜한 기대를 하고 있었죠 갑자기 왜 가냐 하며 놀라던 형은 이내 잘가라 하며 인사를 했었죠 날 보고있지 않는 그녀. . . 배웅인사를 받아 버린 나. . 태어나 처음 본 그녀인데. . . 이제 언제 다시 볼수 있을지 모르는데. . . 하지만 가야 했습니다. 지금 일어서지 않는 다면 제 꼴이 우스워 지는건 둘째 치고 그녀에게 하염없이 빠져 들거 같았거든요 그렇게 인사를 하고 도망치듯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전 술도 깰겸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죠. . 간단히 숙취음료를 마시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이런 설레임을 느낀 거로 만족하자. . 메마른 장작에 잠시나마 연기가 피어오름을 추억하자. . . 모바일이라 쓰기. 힘들어요 반응 좋으면 계속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