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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졸업했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3301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죠죠님
추천 : 0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02/21 02:58:38
 제가 심리학과를 나와서 대학원에 진학 예정이었는데 작년 아버지의 퇴직으로 1년간 준비했던 대학원 준비를 접었습니다. 마지막 학기가 끝난 시점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 앞 독서실에서~~
그러다 어제 드디어 대학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뭔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날 보러 와준 친구들한테 고맙기도 하고 ^^;;
근데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 것이 왠지 안타깝더라구요. 2년간 돈을 벌어 대학원에 진학 할까 생각도 했지만 그정도의 시간과 돈을 투자할 정도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구요. 그동안 대학원만 바라봐서 취업 준비를 전혀 안했기에 갑자기 취업으로 돌리기도 막막하고 결국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됐네요.
 수능 이후로 한적이 거의 없는 암기식, 객관식 공부가 상당히 적응이 안되네요. 물론 괜한 엄살입니다^^
제 주위 친구나 여자친구 가족들한테는 이런 엄살을 부릴 수는 없으니까 매일 들리던 오유에 엄살을 부릴수밖에 없네요. 심리학자라는 꿈을 접을 때는 금방 잊을 줄 알았는데 그로인한 허무함이 생각보다 상당히 컸나봐요.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되네요. 그래도 한번 마음 먹은 일 끝까지 해볼렵니다. 어제 졸업식과 마지막으로 사람들 좀 만나려고 25일에 독서실 예약했습니다. 25일부터는 오유에 자주 오지 못하겠네요~
  아! 그리고 할거 없어서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무원과 심리학을 사이에 두고 어떤 길을 갈지 큰 갈등을 하다가 결국 심리학을 택한것이에요. 심리학은 아무래도 대학원도 필수고 돈이 상당히 많이 드는 과정이기 때문에....상담심리학 교수님이 '돈 없으면 상담심리사가 되기 쉽지 않다'라는 말을 하실 정도이니...암튼 공무원도 제 꿈들 중에 하나였던 것이에요! 6년이 넘게 생각도 못했던 꿈이지만! 꿈은 변하기 마련이니! 더 이상 심리학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고 새로운 꿈에 매진하겠습니다. 
 여러가지 꿈들 중에 선택의 기로에 서신 모든 분들~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돈 땜에 심리학을 포기한 저 같은 엄살장이가 많지 않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모든 대한민국 대학 졸업생들!! 축하합니다!! 그리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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