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수이자 취준생인 흔한 스테이크가 너무 먹고싶은 오징어입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일년에 몇번 먹기 힘든데 갑자기 만들어보자는 의욕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마트로 달려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하는요리가 스테이크가 되버렸습니다 ㅋ
고기는 역시 백수답게 호주산 등심을 선택해줍니다 손바닥 두개만한 덩어리가 세개에 이만원입니다
집에서 먹으면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쌉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뒤져서 그대로 따라합니다 고기에 후추,소금간을 해주고 소주로 잡내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발라 육즙이 빠지는것을 방지하고 한시간동안 냉장실에 가둬둡니다
자세한 이유는 모릅니다 맛있게 먹을려면 한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사온 양파 마늘 버섯 아스파라거스를 다듬어 줍니다
야채는 그냥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선택해도 됩니다 블로거들도 그냥 다 자기들 좋아하는거 먹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웃백에서 먹었을때 나온 것들 대충 생각해서 사왔습니다
썰어줍니다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볶습니다
점점 글쓰는게 힘들어 집니다 오유인이라 다들 이해하실거지만 드립이 -_- 없습니다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a1소스를 넣고 볶습니다 소금 후추 간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십니다
생각없이 들이 부었는데 좁디 좁은 원룸에 냄새가 가득합니다
한시간동안 냉장실에 넣어둔 고기를 굽습니다
후라이팬에서 연기가 날때까지 쎈불로 달구다가 겉표면을 촤아아악 구어야 육즙이 안날라 간답니다
굽습니다
이렇게 익었다 싶으면 약불로 천천히 자신이 원하는 정도로 굽습니다 저는 미디룸레어로 굽습니다
고기를 다익혔으면 소스를 붓고 산미구엘을 준비합니다
먹음직 스럽죠? ㅋㅋㅋㅋㅋㅋㅋ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ㅋㅋ
산미구엘을 국그릇에 붓습니다
그리고 다 먹습니다 이상 배부른 스테이크가 먹고싶은 오징어 였습니다
요리에 용기가 생깁니다
다음엔 다른 요리로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대한민국 취준생 그리고 수능본 고삼 모두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설겆이를 하러갑니다 -_-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