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에게 바랍니다. 1

어수선하기만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의 정치 공작은 계속되고, 촛불은 아직도 꺼지지 못한 채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야권의 분열과 참다운 야권을 묶어내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당이 새로 생긴다는 말에 그간 하지 못했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당이야말로 민주당이 범한 우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잔뜩 기대했었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것이 현재 야권이 가지고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바를 정부나 새누리당과는 연관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6대째입니다. 지방자치제를 진정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시행하기를 바랍니다. 선거로 뽑는 국회의원이나 기초의원은 국민의 대표성과 지역의 대표성을 띠고 있습니다. 국민이나 지역 주민의 대표성에 대해서는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의 기라타니 고진까지 많은 논의가 있지만 이곳에서 그것을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 유독 인사 탕평이나 인사에 많은 문제점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화성갑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곳을 정책적으로 밀어붙여 서청원을 후보로 등록했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손학규 고문을 후보로 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오일용 후보를 등록하여 민주당식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민주당에서는 지역주의자로 몰아세울 것입니다. 새로운 신당은 이제 민주당 같이 이 땅의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억울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그 지역 주민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돌려주기를 바랍니다. 이에 자료 하나를 올립니다. 참고 바랍니다.

 

지초단체	민주당	새누리당	기타	비고
종로구	김영종 전남 곡성
중구	박형상 전남 장흥
용산구	성장현 전남 순천
성동구	고재득 전남 광주
광진구	김기동 전북 정읍
동대문구	유덕열 전남 나주
중량구		문병권 부산
성북구	김영배 부산
강북구	박겸수 전남 광주
도봉구	이동진 전북 정읍
노원구	김성환 전남 여수
은평구	김우영 강원 강릉
서대문구	문석진 전남 장흥
마포구	박홍섭 서울
양천구	이제학 전남 담양
강서구	노현송 경기 파주
구로구	이성 경북 문경
금천구	차성수 경기 용인
영둥포구	조길형 전남 영광
동작구	문충실 전북 군산
관악구	유종필 전남 함평
서초구		진익철 울산
강남구		신연희 충남
송파구		박춘희 부산
강동구	이해식 전남 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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