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김광진 의원이나 은수미 의원보다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누가 더 대단하다 라는 식의 비유는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실겁니다. 집중해서 듣는이 하나 없는 곳에서 시간을 끌어야 한다는 목적하에, 앞에서 이미 다 논의가 됐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힘든 일인지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유승희 의원의 말이 매끄럽거나 굉장히 논리적이고 혹은 카리스마 있지는 않지만 법안 하나를 막기 위해서 본인이 저 자리에서 받아야 하는 스트레스와 그 암담함, 그리고 흐르지 않는 시간을 바라보며 국민들 앞에 서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무척이나 대단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