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짜 세상에서 가장 소심하고, 하고싶은말은 가슴속에서 엄청 용감하게 내뱉는 , 그런 사람인데요..
처음 류준열씨의 일베의심 게시물을 보고
처음엔 오잉, 세상에나 마상에나 일베라니 헛!! 이럴수가!!
일베라는 병에 걸렸다니!! 윽!! 조심해야지 피해야지 응팔에 빠졌었지만, 좋아하지 말아야해!! 윽 !!
이런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근데요,
하루종일 시사게에 정신이 팔리고 필리버스터 틀어놓고 보고 일했다가 퇴근했다가 집에와서 씻으면서 계속계속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 지금 그게 중요한 때인가 싶기도 한거에요..
으익 저사람이 일베이면서 그걸 숨기고 연예계생활을 하고 착한사람인 척 행동했다니!! 물러나라!!!!!!!!
이러는동안.. 포털에는 필리버스터 기사가 눈에 띄지 않아요.
누가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얘기가 아니라, 관심이 분산되고 있지는 않나 싶어서요...
안타까워요.. 이곳에서 우리는 아주아주 신나하고 있어요.
힘겹게 필러버스터를 이어가는 국회의원들을 보면서, 그간 쌓여온 불신도 차츰 녹아가고 정말 우리가 움직이면 될꺼같은 용기도 얻구요.
정청래 의원님이 나오신다고 했을땐 특유의 재치와 농담을 패러디해 우리끼리 참 즐거웠어요.
저도 정청래 의원님 나오신다고 쓴 게시글이 베오베에 갔으니까요. 신나서 덩실덩실 뭐가 되려나봐 덩실덩실.
근데 우리만 이러나 싶어요..
공중파도, 인터넷기사도..
찾아보지 않으면 필리버스터 기사가 잘 나오지 않아요. 눈에 띄지 않아요. 대단한 일이지 않나요? 하지만 눈에 띄지 않아요.
기사가 넘쳐나도 모자르고 모자를거같은데,, 류준열 배우 기사에는 일베다 아니다 분노와 의심으로 가득한 댓글 , .
그리고 똑같은 내용의 많은 수의 기사들 ..
저는 , 저 혼자 생각이지만 류준열 배우가 일베인이든 아니든 사실 큰관심 없어도 되겠다라는 결론이 났어요..
일베라면 저도 싫어요. 아 막 극혐이에요 , 말도섞기싫고 으엑 생각만해도 웩웩 싫어요 ..근데 진짜 일베라고 하더라도 지금 관심주기도 싫어요.
지금은 거기에 관심쓸 여력이없어요.
필리버스터잖아요. 저 이거 태어나서 처음 보거든요?ㄹ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순간이거든요. 근데 그 배우가 일베를 하던지 말던지 그게 크게 중요한가싶었어요..
우린 이거 계속 지켜봐야하고, 모든 언론이 집중하게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국내언론 안되면 외국언론에 호소라도 하고 이런일이 있다고 퍼다 나르고 알리고 해야할꺼같은데..
저만 류준열 기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조심스럽긴 하지만..
인터넷 기사 보니 같은내용의 기사가 거의 8할이고, 댓글과 여러가지 관심이 한가득이고요..
다른 관심말고, 필리버스터를 그저 응원하고 싶어요. 의원들이 힘들게 이어가는 그때까지.
제가 오유에 글을 몇번 남긴적도 없고 긴 글엔 소질이 없어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썼는지 모르겠어요..
부족한 글이지만, 제 마음을 헤어려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혹, 제 글로 심기가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