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갑자기 이사하는 바람에 기숙사에 살게 된 고3입니다
오늘 드디어 수능을 봤네요
아직 무서워서 채점은 못했지만 그리 좋은 결과 받지 못한 거 같아요
수능 보고 나면 집에서 채점하고 치킨시켜먹고 싶었는데....
기숙사에 사는 바람에 친구랑 9시 넘도록 밥먹고 영화보고 왔어요
돌아오니까 3학년은 저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저랑 같은 지역에 사는 친구가 한 명있는 데 12시까지 놀다 들어온다네요
진짜 외롭고 집에 가고 싶어요
앞으로 두 달 정도의 시간아 남았는 데 이번달은 대학 면접 준비하면서 보내겠지만 다음달은 ㄷㄷ
전 원래 밖에 나가는 편도 아니고 친구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걱정돼요
수능 끝나고 보통 뭘 하나요..아...
차라리 공부하던 시간이 나은 거 같아요
아르바이트도 하고 싶은 데 지방이어서 그런지 마땅한 자리도 없네요
보통 어떤 일로 시간을 보내나요
특히 기숙사에 친구도 없이 남겨졌을 때..


이젠 데이터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