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네요.
태어나서 지금껏 대구에서산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를 저희들을 위해서 저렇게 물만 들이키시면서 열을 내고 토론해 주시는데
정치에 관심도 없었던 제가 너무 화가납니다.
저는 대통령선거 당시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제가 선거권을 얻은 이후 첫 대통령선거 투표였습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누가되도 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안될거라는 짤막한 생각을 한 저는 부모님의 추천
대로 박ㄹ혜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한손을 거들었습니다.
오유를 하면서 박ㄹ혜대통령의 실태와 그 무식함에 치를 떨었지만, 딱히 상관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다시 투표를 한다면 박ㄹ혜후보를 찍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어차피 저질러진 일이고 저러다 임기끝나면 말겟지...하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이번 필라버스트를 보고 김광진의원님을 보고 은수미의원님을 보고 현재 박원석의원님을 보면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울분이납니다.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할 수 있는거라곤 앉아서 반대서명하는것과
몇 푼 안되는 돈으로 정치기부금을 전달하는것 밖에없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제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저딴 개짓거리하고 앉아있는데 하... 정말 오늘 일하는내내 그랬고 퇴근하고나서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더민주당과 정의당을 지지하면서 그들이 당선되길 박ㄹ혜와 그 무리들이
사라지길 기도하는것 밖에 없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4월 13일 꼭 투표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정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