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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동기와 카풀 경험
게시물ID : soda_6674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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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56
조회수 : 2398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6/14 1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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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배드림에서 여직원과 카풀 경험담을 보고 저도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입사 후에 배치를 수도권 공장으로 가게됐고
대부분의 서울사는 신입들은 당분간 통근버스를 이용합니다.
버티다 결국 내려가죠..

저는 통근버스 타려면 대중교통이 애메해서 택시를 타고 가야해서 걍 자가용으로 출근합니다. 
신입 동기들끼리회식하다가 제가 자가용으로 통근한다는거 말하게 됐고 그거 듣던 한 동기가  여자동기 아무개가 너네집 근처에 산다. 카풀해서 오면 어떠냐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바람에 뭐 좋다고 했습니다. 

여자동기는 잘 알지는 못했고 남자들하고 잘 어울리는 뭐 그런 스탈...집도 몇 블락 거리여서 내키지는 않지만 좋다고 했음.

다음날....여자동기 아파트 정문앞에 약속한 시간에 갔죠.

1. 한 10분 늦게 나옴
2. 타자마자 어제 많이 달렸다고 의자 뒤로눞이고 잠
3. 음악 꺼달라고 함
4. 술 냄새 엄청 풍김
5. 도착하니 일어남
6. 고맙다 소리없음
 
오후에 메일이 이렇게 옴.
오늘보니 일찍도착 하더라 내일부터는 20분 늦게 출발하자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변을 솔직하게 보냄. 
이래저래해서 카풀 못하니 알아서 출근해라.

답장은 없었는데 담날부터 동기들에게 내 욕하고 다닌다는 소리 엄청들음. 남자가 쪼잔하다부터 차도 후졌다고..ㅋㅋ

2주뒤에 동기지만 나이많은 형이 보자고 함.
그 여자 동기가 카풀 다시 했으면 하고 부탁한다고 함.
아침에 택시타고 통근버스 타러가기 힘들죠...자가용타면 편하게 가는데...ㅋㅋ

그래서 제 여친이 여자동기랑 카풀하면 헤어진다고 해서 어쩔수 없다고 말함. 동기형도 그럼 안돼지..하고 잘 알아서 말해주겠다고 함.
그 여자동기 나보면 생깜...나도 그게 편함.
그러다 그 여자동기 6개월도 안다니고 서울로 보내달라고 우기다 결국 퇴사함.  




 
전 그때 여친이 없었음...ㅎㅎㅎ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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