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주 지나다니는 요양원에서 주먹만한 새끼고양이를 잡혀서 노끈으로 묶여있길래
제가 키우겠다고 데려왔는데요 처음엔 기운 좋던 아이가
어제 새벽에 끙아를 하다가 잘 안됐는지 울어서
깨서보니 딱딱한 끙아가 항문에 걸려있더라구요
그래서 물티슈로 빼주고 다시 잠들었었는데
아침에 보니 새벽보다 더 크게 걸려서 있어서
또 직접 빼주고 출근했는데
퇴근하고 오니 식사를 하나도 안하고 물도 안마시고
힘없이 축 쳐져있는 상태네요
급히 동물병원으로 가봤지만 이미 퇴근해버린 뒤고
동물가게에서 초유를 구해서 일단 주사기로 초유를 주입하고
고양이용 통조림도 주었는데 쳐다도 안보는거보니
아직도 많이 아픈것 같습니다..
안아들면 힘도 안주고 꼬리도 추욱 쳐져있고..
자고 일어나면 영영 눈감아버릴까봐 걱정되네요..
어서 기운 좀 차렸으면 좋겠는데
고수 집사님들 이럴땐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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