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국회의원들도 사람입니다.
아무리 필리버스터를 위해 결연한 각오와 신념으로 무장한 채로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다 하더라도
그들 역시 사람이므로 3시간 정도가 넘어가면 슬슬 '5시간은 하려고 했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나도 늙었더... 다른 젊은 의원들이 더 분발해주겠지...'
스스로 이런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즉, 아무리 좋은 숯불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식기 마련입니다.
그 때 마다 새누리당 의원 여러분의 자극버프로 더민주+정의당 의원들은 힘을 얻습니다.
필리버스터 중인 야당의원 A : (내심으로) 아.. 내려가고 싶다.. 너무 힘들어.. 내려갈까?
방청 중이던 새누리 요정 B : 당신! 공천 받으려고 아주 용을 쓴다
야당의원 A : 하악 이몸이 죽어죽어 일백번 고쳐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