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ㆍ“보편적 인권 강조하더니…한국 정부 방침 180도 바뀐 듯” 미국 공화당의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의원실에서 올해 초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치를 준비하려고 했지만 주미대사관의 요청으로 없던 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소식통은 지난달 말 로스-레티넨 의원과 의원실 관계자가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얘기를 털어놨다고 말했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뭘 좀 하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 아쉬웠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그 옆에 있던 의원실의 관계자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갑자기 한국 대사관에서 연락해왔다. 앞으로는 이런 것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당황스러워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