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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게 바라던 것이 이런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시물ID : sisa_666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킨디
추천 : 14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4 02:11:22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선진화법 이후 첫 필리버스터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승리하는 야당
막강한 권력을 쥔 야당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김광진 의원의 발언을 보며 절실히 느꼈습니다.

제가 가장 바라던 야당의 모습은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모습이란 것을.

이렇게 한다해도 여전히 바뀌는 것은 없을지 모릅니다.
이번 회기까지는 어떻게든 필리버스터로 표결을 부결시킨다 해도 
곧바로 다음 회기에 테러방지법은 다시 표결에 부쳐지게 되겠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운다는 것.
그것만으로 저는 이미 충분한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많은 야권 지지자들의 공통된 마음일 겁니다..

MB부터 이번 정권까지, 
날마다 퇴보하는 절망뿐인 현실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함'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말 오랜만에 마음 속 깊이 감동과 희망을 느낍니다.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믿고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야당.
우리들에겐 언제나 그런 야당의 자긍심이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야당 지지자인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는.. 그런 종류의 자긍심.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전 제가 야당의 지지자인 것이 무척 당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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