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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과 신입생,13학번에게 드리는 앞으로의 대학생활 이야기
게시물ID : it_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많이벌거야
추천 : 2
조회수 : 85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05 11:34:25
 
| 대학생활 (1) 교내외활동

   - 1학년 : 신입생이다보니 아무래도 제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OT는 다녀오셨겠고, 개강을 하게되면 들어가게 되는 동아리나 반에서 개강총회도 하게 될 것이고,
            4월 즈음에는 대학생활의 꽃이라는-난 재미없었던-MT도 다녀오시겠네요.
            동아리를 들어가신다면 중간고사 직전까지 동아리활동에 매진하게 될 것이고,
            시험직전까지도 술자리를 종용하는 선배들 사이에서 재미난 시간도 보내며
            결국 시험지에 소설을 쓰실 여러분이 상상이 됩니다.
            게다가 중간고사가 끝난 4~5월엔 각 대학별로 축제도 하시겠구요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소개팅? 단체미팅? 이런거 없습니다. 낄낄.
            주위에 죄다 남자인데 누가누굴 소개시켜줍니까 ㅋㅋ
            방학동안 농활(농촌가서 봉사활동하는 것)이나 마음맞는 애들끼리 돈모아서
            여행도 가실 겁니다. 카츄사 준비를 위해 토익공부하는 남자신입생분들도 계시겠구요.
            그리고 개학하면 또 개강총회니, MT니, 대학교축제니하면서 가을을 보내시다보면,
            어느덧 주위에 한둘 군대로 떠나버리는 대학동기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신체검사도 하고 입대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시겠죠(남학생 한정)
 

     - 2학년 : 헌내기ㅊㅋ.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전자과에 적응하느냐/못하느냐가 갈립니다.
            진짜배기 전공공부를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고교때 수2, 과탐으로 날고긴다하셨을 분들도
            과거 1년동안 술과 롤로 뇌를 갈고닦으신분들에겐
            전자기학이나 논리회로, 회로이론에 대한 1차적인 멘붕을 피하실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공에 치이면서 조별과제는 거지같게, 개인과제는 완벽하게 하는 동기들을 보며
            대학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실 분들도 많을것이고
            게다가 전공과목들도 별로 쓸모도 없어 보이고 뜬구름잡는 소리만 해대는 것같아서 이해도 안되고, 재밌지도 않고...
            적성에 안맞아 전과나 편입을 생각하는 이들이 급증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어찌저찌해서 한 학기를 보내고 방학때가 되면 슬슬 대외활동이란 것에 관심을 붙이게 될 겁니다.
            여전히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도 계실테구요
            해외봉사나 공모전 생각하시는분들이 슬슬 늘어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끝날때까지 대다수의 공대생들은 여자 손도 못잡아보고 군대에 가시겠죠 ^오^
           
     - 3학년 : 슬슬 취업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전공공부로 제일 바쁠때입니다.
    
           'XX선배는 학점 잘따서 XX자동차에 연구장학생으로 뽑혔다더라'
           'XX는 학점은 낮은데 싸트 잘봐서 삼성전자들어가서 6000씩 받는다더라'라는 얘기에
            귀가 어느정도 솔깃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치만 대부분의 공대생들은 당장 준비하진 않고, 그냥 '아...내년에 준비해야지' 하는 분들이
            대다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실제로 바빠서 그럴시간도 없음(하지만 롤 할 시간은 있지..)
            덧붙이자면 이 때 즈음부터 대부분 회로/반도체/통신에 대한 자기취향이 갈리며
            '실제로 뭔가 만들어내는 시기'라서 공대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 경우도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시계를 구현해본다거나, 사소한 동작을 해내는 컴퓨터를 만들어본다거나,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회로를 만든다거나...

      - 4학년 : 현재진행형이라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냥 멘붕의 연속입니다. 주위에 연구장학생 뽑혔거나
            좋은교수 연구실에 들어가서 척척 배우고 논문쓰는 애들보면 괜히 열등감 생기고
            난 뭐했나, 내 토익은 왜이리낮나 싶으면서도 800이라도 넘으면 그 점수에 괜히 안도하고...
            하지만 불안은 해소되지 않는 시기가 아닌가싶어요. 뭐라 할말이 음슴.
    
 
 
| 대학생활 (2) 전자과의 커리큘럼 : 제가 다니는 대학교의 커리큘럼이라 타공대의 커리큘럼과 충분히 다를수 있습니다.
         그래서 +-1년 차이를 두시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대학교가 그렇게 구린편은 아니거든요. (..아마 도움될 거에요)

   
      - 1학년 : 1학년이면 좀 풋풋하고 썸씽과 흥미를 자아내는 교양과목을 들어야할텐데..우리 불쌍한 공대생들은 교양이랍시고
        아래의 괴팍한 교양만 듣게 될 겁니다. 불쌍해서 어뜩해ㅠ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2,3학년에 비해 어렵지 않지만 아무래도 신입생
        이라는 신분이 맘잡고 공부하기 힘들게 만들 것입니다. 모쪼록 시간내서 좋은학점 받길 바래요. 공대는 진짜 학점이 중요함.
 
        * 일반물리학 |   중요도 : ★★★☆☆    난이도 : ★★★★☆
        F=ma, 작용반작용의 법칙, 탄성의 법칙(?) 전기전자에 관한 여러법칙에 대해 공부합니다.       
        거의 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내용이 입니다만, 논다고 공부할 시간이 없을겁니다.
        게다가 물리포기한 사람들에게 이 과목은 1학년 과목중에 제일 헬일듯. 사실 내가 그랬거든요.

        * 물리학 실험 |  중요도 : ★★★☆☆     난이도 : ★★☆☆☆
        조별과제의 시작. 더불어 '아 여기가 대학이구나' 를 가장 먼저 느끼게 될 수업인것 같습니다.
        책으로만 배웠던 물리학 이론들을 실제 실험을 해보고, 측정해보면서 고전물리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나름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뭐가뭔지 모르겠다고 아예 내팽겨치는 사람도 있더군요.

        * 미분적분학 |   중요도 : ★★★☆☆     난이도 : ★★☆☆☆
 
        고등학교 때 수2, 미적분을 열심히 했던 사람이라면 쉽다고 만만하게 볼 과목입니다.
        다만 문제는 모든사람들에게 다 쉬워서, 내 학점은 잘 안나온다는 것.

        * 공업수학 |   중요도 : ★★★★☆     난이도 : ★★★★☆
        먼소린가 싶겠지..라플라스는 포켓몬이 아니던가..

        * 선형대수 |   중요도 : ★★★★☆     난이도 : ★★★★☆
        먼소린가 싶겠지..(2) 고1 때 배웠던 행렬에 대해 자세하게 다룹니다.
        중요한 과목이긴 해요. 이해하는 데에 난이도가 있어서 잘 가르쳐주는 교수를 만나야 함.

        * 프로그래밍 기초 |   중요도 : ★★★★★     난이도 : 케바케
        Hello World! 굉장히 취향타는 과목이라서
        하기 싫은 사람은 죽도록 안하고
        모르는 사람은 학기 끝나도 뭘 할 줄 아는게 없고
        흥미있는 사람은 엄청난 학업적 성장을 할 수 있게 되는 과목인거 같아요.
        전자과는 왠지 골방에서 납땜질만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론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C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 때 많이 공부해두면 이후가 굉장히 편합니다.
         이 과목에서는 C나 C++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C가 뭐냐면 그냥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도구를 담은 프로그램 이름이 대표적으로 비쥬얼 스튜디오이구요.
        거기서 내가 1+1의 값을 출력하는 기계야 만들어져랏! 하고 f5를 누르면 비쥬얼 스튜디오에서 C를 이용하여 그걸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 2학년 : 본격적인 전공공부의 시작입니다. 두 번 말하지만 공대는 학점이 중요해요. 진짜 좋은학점 받으면 나중에 뭘 해도 편합니다.
        대외활동,취직,연구장학생,능력향상(학점과 실력은 상관관계를 이룹니다) 등등, 중요하고 중요한게 학점입니다.       
        공대공부라고 하면 굉장히 창의적이고 할 것 같지만 그런거 없어요. 했던거 또하고 울궈먹고 또 울궈먹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족보가 진짜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2학년때부터는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출제경향을 아냐/모르냐가
        학점에 바로 직결되는 정보화시대(?)에 들어서게 됩니다.
        저는 특별히 족보를 구하지 못하고 그냥 멘 땅에 헤딩하는 수준으로 버텨왔지만
        가끔씩 공부는 평소 공부는 하나도 안하다가 전날에 족보보고 '저보다 학점을 잘 받은 학생을 볼 때마다 솔직히 속이 쓰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부럽거든요.
        과동아리는 꼭 드는게 좋으며, 구할수 있는 족보는 꼭 구하는게 공대생활의 핵심입니다.
   
        * 회로이론 |   중요도 : ★★★★★    난이도 : ★★★★☆
        전자과면 회로를 배워야죠. V=IR 기억나시나요?
        겁 좀 주자면 한 학기 동안 V=IR, 즉 옴의 법칙을 이용한 계산을 최소 수백번을 하실 겁니다.ㅋㅋ
        여러분들이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직렬저항의 합이니 병렬저항의 합이니 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서
        전류&전압에 대한 법칙인 키르히호프의 법칙에 대해 배우시게 되고,
        이 법칙을 바탕으로 망로해석법, 마디해석법에 대해 배울 겁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구요? 그게 당연한거에요 걱정 ㄴㄴ
        상상력이 좀 필요해서 교수빨을 많이 타는 과목중 하나에요. 좋은 교수를 만나야 함.
 

        * 기초회로실험 |   중요도 : ★★★★★    난이도 : ★★★☆☆
        회로이론에서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실험을 합니다.
        물리학 실험에서 물리학법칙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낸 것처럼,
        여기선 회로법칙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 보게 됩니다.
        브레드보드, 오실로스코프, 파워 서플라이등 각종 실험장비의 사용법을 배우고,
        옴의법칙/키르히호프의법칙/최대전력전송원리 등등을 실제로 증명해 보는데
        재밌다는 사람도 있고, 못하겠다고 손놔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리를 배우고 직접 실험을 통해 이해하는 방식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부하는만큼 효과를 보는 좋은 과목인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PSpice라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습니다. PSpice는 저항,전원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상에 직접 그려넣어서
       회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게 실제대로 제대로 동작하는지 시뮬레이션 해볼수도 있구요.
       만약 시뮬레이션상으로 잘 돌아가는 회로면 직접 회로소자를 이용해서 납땜질해서 만들수도 있겠죠?
 

        * 논리회로 |   중요도 : ★★★★★    난이도 : ★★★★☆
        첨에 배울땐 와...이게 머야..싶은데 배우고 나면
        와...내가 이걸 어려워했다니 하는 과목입니다.
        외우는건 거의 없고 절대적으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과목이거든요.
        AND논리, OR논리, NOT논리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논리게이트와 컴퓨터의 작동구조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감이 안잡힐 것 같아서 하나만 예를 들어볼게요.
        AND게이트라는 기계는 두 개의 입력으로 1이 들어오면 1을 출력하는 놈이고, (입력이 11= 출력 1)
        두 개의 입력중 하나라도 0이 들어가면 출력이 0이 됩니다. (입력이 10이거나 01 =  출력 0)
        두 개의 입력이 모두 0이면 출력은 0이 되구요 (입력이 00 = 출력 0)
        즉 두 개의 입력을 곱한 값을 출력으로 내보내는 기계입니다. (사실 배운사람입장에선 기계라고 하기도 뭐한..)
        실제로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전자기계가 있어요. 이런 애들을 많이 모아서 이후에 시중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만드는 겁니다.
        이런 놈들이 있다는 것만 배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구성하는 요소이므로 중요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경우에 따라 Quartus등의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습니다.
        Quartus는 컴퓨터상으로 논리회로를 짜보고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들어 기본적인 논리회로를 이용하여 직접 덧셈계산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죠. (컴퓨터상으로만)
 
        # 덧 :  논리회로의 회로와 회로이론의 회로랑 구분이 잘 안가시나요? 회로이론의 회로들을 얍얍해서 만든게
        논리회로의 전자기계(=소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회로이론의 회로가 나사라고 하면 논리회로의 회로는 에펠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인텔의 CPU회로는 태양계 혹은 우리은하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전자기학 |   중요도 : ★★★★☆    난이도 : ★★★★★
        멘붕할 시간입니다. 맥스웰방정식 ^오^. 그 이전까진 그래도 말이 되는 것 같은 학문을 배웠습니다만
        전자기학은 굉장히 추상적으로 다가와서 이해하기 어려울 거에요. 공부 많이 해야함.
        두유노 Electirc Field? 난 아직까지도 이해를 못하겠슴.
        아 어떤 걸 배우는지 말을 안했네요. 일단 XYZ좌표에 대해서 배웁니다. 알고있다고요?(풉)
        그 다음에는 기본적인 전기전자법칙인 쿨롱의 법칙이나 앙페르의 법칙같은 걸 배우면서 '할만하네?'
        생각이 들 때..., 가우스의 법칙이나 전송선로에서의 이론등....@_@ 해보면 압니다.
 
        * 고급프로그래밍 |   중요도 : ★★★★★    난이도 : 기본 ★★★★☆ + 케바케
        1학년 때 배웠던 프로그래밍을 또 배우는데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 이전에는 단순히 글자를 출력하거나 덧셈뺄셈을 하는 프로그램만 만들어봤지만
        이젠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기억나는게, 사용자의 데이터 및 음성 사용량을 바탕으로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도 있었어요. 취향 빨 엄청 받음
 
        * 확률과 랜덤변수 |   중요도 : ★★★★☆    난이도 : ★★★☆☆
        통신회사쪽 취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많이배우는게 좋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경우의 수, 순열과 조합에 대해 배웠죠? 여기선 더 나아가서 확률에 대한 법칙을 몇 개 더 배웁니다.
        그렇다고 여러분이 고교때 느꼈던 어려움만큼은 아닌게, 문제를 엄청 꼬아서 내지 않거든요. 그냥 가르쳐주는것만 예-하고
        열심히 배우면 충분히 할만한 과목입니다. 그리고 모처럼 공대에 왔으니 이제 확률도 미분해봐야죠 ^오^
          경우에 따라 MatLab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Matlab은 C++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밍 툴이라고 보시면 되지만
        수학/통계/신호처리에 유용하다고 하네요(제대로 안써봐서 기억이 안나요)
 

        * 미분방정식 |   중요도 : ★★★☆☆    난이도 : ★★★☆☆
 
        인터넷으로만 접해봤던 편미분 귀신을 만날 차례입니다만, 이름만큼 어렵진 않아요.
        근데 방정식을 줄줄줄 써야해서 손이 고생입니다 ㅠㅠ       
 

      - 3학년 : 가장 바쁘고 가장 많이 배우게 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말하지만 학점이 진짜 중요하니 신입생분들은 유념하시길.
       2학년때까지는 공대공부라고 해서 실제생활과 별로 연관이 없어보이는 이론만 배워서 내가 뭐를 배웠다!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3학년 이상부터는 기초적으로나마 실제로 '뭔가를 만들어보기'때문에 바쁘지만 할 맛나는 시기인 동시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아는 것도 없는데 뭐 만들라하니까 그냥 버티기만 하는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공공부 열심히 해야함. 님들은 나처럼 망하지 마여

       * 물리전자/반도체공학 |   중요도 : ★★★★☆    난이도 : ★★★★☆
        반도체에 대해 배웁니다. 전자회로랑 반도체랑 무슨상관이냐! 싶겠지만 반도체가 없으면 논리회로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CPU도 못만들고, 컴퓨터는 꿈도 못꾸게됩니다.(아날로그컴퓨터는 되나..?)
 
        아무튼 반도체가 전자공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바로 그 반도체를 배우게 됩니다. 왜 다이오드나 트랜지스터가
        스위치 역활과 증폭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바탕을 배우게 됩니다. 어렵진 않은데 내 학점은 좋지 않았지...
 
        * 전자회로 |   중요도 : ★★★★★    난이도 : ★★★★☆
        전자과의 꽃인 전자회로 과목입니다. OP Amp라는 증폭기를 심도있게 배우게 되면서 트랜지스터니 다이오드니 하는 먼나라 얘기같은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실제로 신입생에게는 먼나라 얘기이긴 하네요.
      
        * 디지털신호처리 |   중요도 : ★★★★☆    난이도 : ★★★☆☆
        마이크를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그냥 음성을 말하면 기계가 알아서 척척 녹음해주죠?
        그 원리와 과정에 대해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슬프게도 우린 그 녹음기를 만드는 사람이라서 배워야 해요.
 
 
        * 컴퓨터구조/네트워크 |   중요도 : ★★★★☆    난이도 : ★★★★☆
        모름지기 전자과학생이라면 컴퓨터가 어떻게, 뭘로 만들어졌고,
        정보를 어떤 원리에서 어떻게 전달하는지는 알아야 합니다(만 난 기억이 잘 안남)
        컴퓨터구조에서는 이전에 논리회로에서 배웠던 내용에서 더 나아가서, CPU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배웁니다.
        어렵게 다가오시죠? 네 어렵습니다.
        컴퓨터 네트워크에서는 0101010101의 2진 데이터가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배웁니다.
        만약 각자 자기가 원하는대로 010101110 붙여서 보내면 받는 입장에선 '이게 뭔 개소린가' 싶겠죠.
        그래서 데이터를 주고 보낼 때마다 어떤 형식을 갖춰서 보내줍니다.
        그런 약속을 프로토콜이라고 하며(맞나요 선배님들;;??) 그 부분에 대해 배웁니다.
          사용되는 툴은 'Matlab'이나 'Java Eclipse'등일 수 있습니다.
 
        * 디지털회로실험 |   중요도 : ★★★★☆    난이도 : ★★★★☆
        물리학실험이 일반물리학을 실험하는 것이고,
        기초회로실험이 회로이론을 실험하는 것이면,
        디지털회로실험은? 논리회로에 대해 실험하는 과목입니다.
        대신에 기초적인 내용에서 더 나아가서 실제로 뭔가를 제작하거나 프로그래밍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가위바위보 게임기를 만들었습니다. 컴퓨터가 랜덤으로 돌다가 제가 가위바위보 중 하나를 누르면
        제가 이겼을 때, '승리'표시가 되고, 지면 '패배'표시가 되는 컴퓨터요.(뭐 꼭 컴퓨터가 CPU가 달려야만 컴퓨턴가)
        힘들겠지만, 배우는 것도 많은 과목이라서 추천해주고 싶은데 교수가 너무 방임주의라서 공부하기 짜증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임베디드/마이크로프로세서 |   중요도 : ★★★★★    난이도 : ★★★★★
        컴퓨터는 컴퓨터라고 부르는데 냉장고,세탁기,도어락,전자시계등등...컴퓨터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계는 뭐라고 부를까요?
        임베디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틀렸나?틀리면 지적 좀 해주세요)
        즉, 우리가 앞으로 취직해서 실질적으로 만드는 것들은 임베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걸 본격적으로 배우는 과목입니다.
        CPU가 어떻게 구동되는지는 컴퓨터구조에서 배웠으니, 이 CPU를 가지고 직접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들어보는 것이죠.
        기초적으로 LED등을 깜빡이거나 깜빡이는 속도를 바꿔보고, LCD 출력을 제어하거나, 모터를 돌리는 것을 배우게되며,
        프로젝트에서 자기가 만들어보고 싶은걸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원리만 알면 진짜 하고싶은 거 다 만들수 있죠. (아마..?)
         사용되는 툴은 'AVR Studio'일 수 있습니다.' Visual C++ Studio'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 전파통신실험 | 중요도 : ★★★☆☆    난이도 : ★★★★★
       프로그램상에서 'ADS'라는 툴을 사용하여 궁극적으로 안테나를 만들어봅니다...
       특정 대역대의 신호만 잘라서, 그 부분을 증폭하고, 다른 잡다한 노이즈를 제거하도록 하면 안테나가 되겠죠.
       그 이론적인 배경은 신호와시스템, 디지털신호처리등에서 얼추 배우기때문에
       어떻게 따라가다보면 어떻게 만들어지긴합니다(?)
 
 
      - 4학년 : 나도 진행중이라 뭐라 말을 못하는 이유도 있고,
        게다가 신입생들이 4학년 내용까지 알 필요있나 싶어서...더 쓰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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