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벨 누르고 문을 두드리길래 택배인줄 알고 문열었다가 갑자기 어떤 여자분이 수도승인데 물한잔 달라고 하더라구요 얼떨결에 물주고 현관에서 잠깐 얘기하다 보냈어요 막 좋은 기운이 어쩌고 조상신이 덕이 많고 막 이러는거 보니까 어디 대순진리회? 사람인 것 같은데요 딱히 무슨 일을 해야된다거나 정성을 들여야 한다거나 하는 말은 안하고 물 마시면서 덕담같이 몇마디 하다가 가더라구요 대체 뭐하러 방문했나 싶고 그냥 갔으니까 다행이긴 한데 뭔가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