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방송 캡처
‘역대급’ 필리버스터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전국구 조명을 받게 됐습니다. 그는 23일 오후 11시 20분쯤 5분여간 4~5차례 기침을 하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김광진’ 의원의 이름이 순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김광진(35)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5분쯤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합니다. 단상에 올라 물을 한 잔 마신 그의 연설은 쉼 없이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가장 오랜 필리버스터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4년 4월 20일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발언한 5시간 19분의 발언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이 걱정한 점은 김광진 의원이 필리버스터 전 저녁도 먹지 않은 채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나서부터입니다. 김광진 의원의 보좌관은 김 의원이 저녁을 먹지 않은 채 자료 몇 개만을 들고 단상에 올라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