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입양하고자 하는 분이 많았어요..
그런데 둘째로 들인다는 분이 있어서 그 분께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말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못데려 가겠다고 하는바람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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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길에서 학대당하던 고양이를 구조했어요..
지난 9월 28일 국립의료원 트럭 밑에 살던 고양이 가족을 어떤 아저씨가 학대하고 있어 지인이 말려서 데려왔다고 합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멀쩡한 것 같아 어미와 떠났고
이 아이는 다리를 다친것 같아서 데려다 치료해 주셨데요
데려온 첫날
어리둥절하고 깁스도 불편한 와중에도 초미묘입니다 ㅠ
데려온 날 병원에서 2개월 쯤 되었다고 했는데
깁스하고 보호 한 한달동안 폭풍성장!!
흑흑 너무 귀엽지 않아요?
제가 데려오고 싶지만 이미 집에 4묘가 눈을 시퍼렇게..
코에 짜장을 처발처발
깁스가 점점 꼬질해 지고 있..
구조하신 분이 지인 어머니 이신데
다친 아이를 입양보내기는 그렇다고 한달동안 간호해 주셨다고 해요..
지금은 깁스를 풀어 입양처를 구한다고 하십니다.
박스를 주면 꼬리가 너구리만해지는 평범한 고양이 입니다 ㅎ
내 집사가 너인가? 닝겐
놓아라 닝겐
흐이익! 제발로 들어와서 다급한 표정의 냥햏
나이 : 3개월 령
성별 : 여
지역 : 서울 내는 데려다 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구충 마쳤는데 깁스하고 있는 동안 예방접종은 안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아직 안하셨다고 합니다.
피부병이나 다른 질환은 없는 건강한 고양이구요-
깁스는 푼지 얼마 안돼어서 아직 다리를 절지만 쥐돌이 축구도 하고 똥꼬발랄하다고 하네요!
좀 적응되면 잘 뛸꺼라고 합니다.
아참, 꼬리 끝이 조금 휘엇?다고 하긔 아마 어미가 임신중에 잘 못먹은듯.. ㅠ
이고양이가 내고양이다!! 하시는 분은 아래 보호하고 계신 분 메일 주소로 연락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