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만렙만 찍어놓고 버려두던 녀석들 중 절탑항아리에서 85제 자무기를 먹는 녀석만이 그때부터 육성이 시작되었죠.
돌이켜보면 현재 레이드를 도는 주력 캐릭 11개 가운데,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캐릭터, 즉 무기 없이 시작한 캐릭터는 4개이고, 7개 캐릭터는 절탑 항아리에서 뭔가를 먹으면서 육성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겜방 혜택등을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절탑등정에는 100일이 소모되죠.
그리고 한창 항아리 까보신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항아리 3번 안에 쓸만한 무기를 먹기란 참 어려웠습니다.
즉, 300일은 주구장창 절탑만 돈 캐릭터들이 마침내 쓸만한 무기를 얻고 파밍이 시작되었던것이죠.
제작픽이 업데이트 된 시점에서, 저는 주력캐릭중에 무기없는 캐릭터가 없는데다, 애정이 생겨서 새로 투자할 캐릭터의 경우 에픽무기를 정가하면 그만인 상황이라 별로 새 컨텐츠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와중에 길드원들이 해당 컨텐츠를 들여다보며, 하급 촉매제만 넣어선 1000일이 걸린다. 중급 촉매제만 넣어선 500일이 걸린다. 상급 촉매제 이상은 부담이 된다 라고 하는 말을 들으며 다음을 떠올립니다.
본론 : 하급촉매제는 0.1%의 성장률을 보인다. 중급촉매제는 0.2%의 성장률을 보인다. 성장에는 크리티컬이 존재한다. 하급촉매제와 중급촉매제는 비교적 부담없이 구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매일 하급+중급 으로만 촉매제를 먹이면 최대 333일이면 90제 에픽무기를 얻을 수 있다.
적어도 1년이내에 건드리지 않을 캐릭터들, 즉 현재 만렙찍어놓고 광부고 뭐고 일절 하지 않을 버려진 캐릭터들로 하급촉매제와 중급촉매제를 300개씩 만들어놓고, 예전에 절탑돌듯이 매일 접속하자마자 촉매제 하나씩 먹이고 시작하면, 추후 1년 안에, 나의 계정 모든 캐릭터는 90제 무기를 들고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여기서 각 캐릭터의 촉매제 300개씩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절탑 항아리 개봉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비용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제작 도중 헬러닝이나 레이드등으로 무기를 얻어서 무용지물이 될 위험요소도 없죠.
'이 캐릭터 한번 키워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무기 정가하느라 레전소울 버릴 일도 없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