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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 신천지에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입니다.#2
게시물ID : panic_66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희율
추천 : 38
조회수 : 11381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4/04/01 21:27:34
안녕하세요.
 
일단 이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좋은얘기도 아니고 안좋은얘기 이다보니, 저도 이 글을 마지막으로 작성 후 더이상 올리지않겠습니다
 
 
 
 
 
일단 제 한에서는 저도 주위에서 들은게 많다보니 신천지 전도방법이 대부분 설문지 조사 , 각종 심리테스트 ? 등등 으로
 
접근하여 피해를 당하였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주위 사람들로 부터 혹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
 
근데 저 같은경우에는 약간의 다른 케이스(?) 이다보니... 이런 전도 방법도 있고 더이상 피해가 일어나지않았으면 하고
 
또 여러분도 이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차, 이 글을 마지막으로 작성하는 바 입니다.
 
 
 
 
 
일단 제가 어제 작성한, 현재 베오베 있는 신천지 글을 포함하여 간략하게 작성 해보겠습니다
 
1. 저한테는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내온 이성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이성친구를 A 라고 칭하겠습니다)
 
2. 군 제대 후 어느날 A한테 연락이와, 같이 신앙생활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3. 제대도 했겠다. 새롭게 시작할 겸  이참에 신앙도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A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4. 그렇게 A랑 같이 교회를 가보았습니다.
 
참고
 
- (아무리 어릴적부터 친구라할지언정 전 A가 종교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었고 또 몰랐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현재 23살이지만 지난 22년간 무교로 지내와서, 막 유별나게 종교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저도 그렇고 이친구도 저랑 처음 교회를 다니나보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5. 제 눈에는 교회사람들이 다 착하구 친절해보였습니다. 저한테 친근하게 다가오는사람들도 엄청 많았었고
   그렇게 급속도로 교회에 있는 동갑인 친구 및 형 누나 동생들 그외 목사님, 전도사님 등등 다 친해졌습니다
 
6. 그중 어떤 한 누나분께서 심리테스트 같은걸 해준다고 어떠한 종이를 주었습니다
 
    그 종이가 바로 이거 입니다
 
22.jpg
 
 
아마 이런걸로 일단 제 성격과 어떤사람의 유형인지 판단할려고 했던게 목적이 아니였을까 라고 전 생각합니다.
 
 
 
7. 그렇게 1~2주가 지나 교회측에서 성경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는 교회가 처음이고 잘 몰라서... 일단 A랑 단둘이 성경공부 수업을 지난 몇달간 계속 받아왔습니다 (약 6개월가량)
   
    * 참고로 성경공부 = 성경대학반(?) 에도 " 부 " 가 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초등부 - 중등부 - 고등부 - 성경대학반 *
 
8. 계속 그렇게 성경수업을 듣고 또 듣고 시험도 본다고 해서 달달달 외우고.. 학교 과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구 그걸 뒤로 한 채 A랑 교회에 와서
    외워었던게 한심하기도 짝이없는 바로 제 자신이였습니다...
 
9. 시험 점수 커트라인이 100점인데다가 통과를 못해서 시간 날 때 마다 짬내어 교회와서 재시험도 보고 본 끝에 통과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초등부가 끝나고 중등부에 입성 하였습니다..
 
10. 어느 날 전도사님께서 왈 " 내일 너와 A한테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으니 내일 같이 교회에 오라는거였습니다 (항상 맨날 같이다니긴했습니다만..)
 
11. 그렇게 A랑 저랑 같은 동네이다보니 같이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도중 많은 얘기를 나누웠습니다
    
     " 내일 전도사님이 우리한테 해줄 얘기가 뭘까. 진짜 뭘까 ? 궁금하다 " - 작성자
 
     " 그러게 ? 정말 뭐지 ?? " - A
 
12. 그렇게 다음날 A랑 교회에 와 전도사님과 이렇게 셋이서 앉아, 한 5~6시간동안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중에 전도사님이 노트북으로 동영상 하나를 보여주었고, 그 동영상에는 신천지에 대한 내용들과 교주 이만희씨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기가 신천지 이였다는겁니다. 전도사님은 " 너희도 이제 알 때가 되었다고 하면서 오늘 이렇게 너와 A를 부른이유였다 " 라고 하였고
     그렇게 얘기를 끝낸 후 저와 A는 서로 각자 집으로 향하였고. 전 집에와서 엄청난 생각에 빠졌습니다
  
13.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떠한 일로 전 엄청난 충격을 당했습니다
     교회 사람들 일부중 신천지 사람도 많았었고 심지어 목사님, 전도사님도 다 신천지 인 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성도가 신천지는 아닙니다)
     더욱 어이가없고 화가났었던건 A랑 목사님,전도사님 그외 신천지 성도들과는 약 3~4년전에 서로 알던사이였던거였습니다
                                                                                                                                  ↑(신천지로 인해 알게된 사이)
    
     한마디로 바로 그거 입니다. 어릴적부터 소꿉친구를 떠나서 절 전도하기 위해 자기도 처음가보는 교회마냥 저한테 같이가자고 제안을 하였고
     원래 그 교회 사람들과도 A는 서로 알던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처음본 사이로 위장했던것이였습니다. 제 앞에서 말이죠.
     그리고 더 진실을 알게 된 끝에, A는 이미 신천지에 대한걸 3년간 배워오고 믿음도 확고한 아이였던것이였습니다
     성경공부 수업? 얘는 이미 예전에 다 끝낸 아이였고. 다 알면서도 저랑 같이 수업을 들어왔었던것입니다..
     나참.. 글 작성하면서도 화가 나네
 
 
↑ 위 얘기와 관련이 없지않은 얘기지만 다른걸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친구랑 늘 붙어있다보니, 솔직히 저도 이성친구가 아닌 여자로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 제가 이땐 정말 정신나갔었던거죠 )
연인들 사이에 흔하디 흔한, 저도 A랑 자주 외식도 했었고, 백화점 쇼핑, 커피숍 카페도 자주 다녔었고, 롯데월드 유원지같은것도 자주 다녔습니다
그렇다고 키스나 뽀뽀, 애정표현 ? 손 조차 잡아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어디든 늘 같이 다녔었다는거죠..
늘 자주 붙어있다보니 A가 하는 행동을 저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A의 어머니는 정말 신앙에 대한걸 엄청나게 부인하시는 분 이십니다.
또 딸 이다보니 걱정되는 마음에 늘 항상 저녁에 어머니로 부터 전화가 오는걸 자주 보아왔었습니다
그때 마다 A가 하는 멘트가 늘 패턴이 한결같았습니다
1. " 친구랑 잠깐 같이있어 곧 들어갈께 "
2. " 도서관이야 곧 들어갈께 "
3. " 거의다 왔어 "
 
진짜 대답하는 멘트가 저렇게 반복됩니다. 또 성경수업이 저녁 오후 9시쯤 넘어 끝나니, A의 어머니로 부터 전화오는건 늘 항상있던일이였습니다
결국..계속 어머니께 속여왔었다는겁니다...
 
또 어떠한 일이 있었나면..
작년 제 생일 당일 날,  제 친구들과 생일파티겸 겸사겸사 얼굴도보고 술자리를 가질려고 했었으나
교회측에서 이미 다 준비를 하여서, 어쩔수 없이 그나마 저랑 친하게 지냈던 형,누나들이랑 제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A도 당연 포함, 형,누나 = 다 신천지인)
 
또 A랑 집 근처 공원에서 걸으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A가 알고지내던 동생(?) 으로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A한테...
대충 옆에서 들어보니.. 솔직히 안봐도 답이 딱 나왔습니다.
이 동생도 A 전도에 넘어간상태고 신천지에 대한 충격으로 헤어나오지못해 A한테 전화를 했던겁니다..
A는 계속 설득시키고 있고, 통화는 30분간 계속 이어지고  제 쪽에선 얘가 통화를 하러나왔나.. 나랑 같이있으려고 나왔나.. 라고 생각도 많이들었습니다.
 
 
또 교회에 각종 음향 장비가 있지않습니까 ?  마이크 스탠드나 콘솔이나 라인선...등등
어떠한 일이 또 있었냐면.. 제가 콘솔에 관심이 생겨,  앞쪽으로 나가 콘솔을 구경하던중..
A가 갑자기 와서 저한테 신경질적으로   너 여기서 뭐해 ? 등등 시비적으로 말을 막 걸었고..
넌 여기서 음향관리하는 얘도 아니잖냐 따로 하는얘가 있는데 콘솔쪽에 서서 뭐하냐 라는 식으로 말을 막 뱉었었고
저도 어이가없고 화가나서 " 아니 내가 구경만했지 건들었냐, 그렇다고 이 장비가 부서졌냐, 눈으로만 봐도 뭐라하냐 " 라는식으로 저도
반박을하였습니다.  정말 어이가없는 싸움이였죠 정말...
 
근데 A가 눈으로 구경만 하고있던 저한테  다짜고짜 와서 저렇게 신경질적으로 말했었던건
그쪽 밑에 서랍에 신천지에 대한 서류문서(?) 같은게 또 많다보니 제가 알게되면  큰일나게될까봐 걱정돼서
그랬던거랍니다...A가 다 말해주었습니다.. 그것도 신천지에 대한 진실을 다 알고난끝에 말이죠
- (참고로 이때 당시에는 성경공부를 시작한지 1달조차도 안됬을때 사건입니다) -
 
솔직히 이 일 말고도 무수히 많습니다.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다 기억은 못합니다 ...
 
 
 
 
또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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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서 3번,4번,5번,6번,9번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3번 - 교회 처음 간 당일날 각종 심리테스트
4번 - 전도사님이 부모님께 절대 말씀드리지말고 성경수업 노트도 집에 가져가지못하게함
5번 - 면접이 아니라 시험을 통과해야 센터에 가서 더 높은 성경공부를 할 수 있다.
9번 - 수 없이 많이들었습니다 저 말..
 
9번 같은경우는, 성경 구절에 ( 창세기 2장 17절 ) - 선악과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말씀같은경우, 신천지 쪽에선 인터넷에 전부 신천지에 대한 비방글들이 많다보니 보지도 듣지도 말고
만약에라도 보고 들으면 나의 영이 정녕 죽는다는 ... 대충 이런의미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비유를 하는게 신천지 입니다..
 
  
 
또 무엇이 있냐면.
 
(하늘)  천   (국) -> 영의 세계 ① 영을 먼저 창조
 
         창조
 
 (땅)    지   (옥) -> 육의세계 ② 그 후 육을 창조
 
뭔가 그럴싸 하지않나요..? 천지창조 . 땅 지옥.   하늘  천국
저는 교회 자체가 처음이다보니 정말 신기해보였습니다..그때당시에는 말이죠
저렇게 그럴싸하게 풀이해서 알려주는게 신천지에요..
 
 
 
 
 
 
신천지 비유.jpg
 
저런거 가르치면 신천지 입니다
왜냐구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학교 과제도 뒤로 한 채 교회와서 달달달 외우고 시험도 보고 그랬듯이
그 달달달 외웠던게 위에 있는거 저거 전부다 입니다...그외 또 있지만요...
 
 
 
아 마무리 짓겠습니다...
 
저도 솔직히 어릴적부터 친구인 A를 꺼내오고 싶습니다
근데 단단히 박힌 신천지에 대한 말들과 확고한 믿음.  그걸 제가 무슨수로 꺼내올까요
그 친구는 3개월도 아니고 3년이상 신천지에 대한걸 배워온 사람 입니다. 제가 무슨 수로..
오히려 제가 당했으면 당했었겠지요...
어쩔수가 없는거같습니다. 종교에 잘못빠지면 가족관계 대인관계 같은것도 파괴시키는게 이거이지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모든 종교가 다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오해 하시면 안되요.
 
어제 A한테 신천지 수업듣는걸 그만 둔다고 통보도 했습니다
 
역시 오늘도 톡이 왔군요
 
3.jpg
 
 
정말 어쩔수가없네요..
저는 그래도 15년 지기 친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인관계를 유지했었는데.
저도 된통 당하고도 참고 참았는데 지금도 저러는 꼴을 보이니까...
 
저는 이 친구와 여기서 연을 끝내겠습니다..
 
글이 많이 복잡해서 일단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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