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조세피난처에 한국인 7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명단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달 초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거친 검은돈과 그 돈의 주인 수천 명을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던 제러드 라일 기자.
호주 출신으로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를 이끌어 온 라일 기자는 버진아일랜드 계좌 명단에 한국인도 70명 정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겨레>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세계 유명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ICIJ가 한국인 명단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CIJ의 대표 제라드 라일은 <한겨레>에 “(조세피난과 관련해) 아직 보도하지 않은 이야기가 2건 있는데, 세르비아와 스웨덴에 관한 이야기”라며 “이 보도가 나간 뒤 아직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한국과 오스트리아, 폴란드, 터키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일은 “명단에는 한국인 이름이 꽤 많았으며 몇 달에 걸쳐 자료를 분석한 끝에 출신 국가와 이름을 정리한 명단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탐사협회는 지난 4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비롯, 세계 주요 조세피난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해 온 유명 인사들의 명단을 폭로한 바 있다. 라일 대표는 자료를 입수해 수개월 동안 분석한 뒤 명단을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라일은 명단 중에 북한 사람은 없으며 유명 인사가 포함돼 있는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 는 <한겨레>에 “실제 명단에는 할리우드의 감독이나 배우 등 유명인의 이름이 많았다”며 “명단에 누가 들어 있는지 그것 자체로도 흥미롭긴 하겠지만 그들이 무슨 잘못을 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우리 몫”이라고 말했다.
라일은 자신이 입수한 자료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덧붙이며 “우리는 이메일, 회계 자료 등 250만개의 파일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대형 국제금융사들은 수백곳의 중개기관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가운데 2곳의 중개기관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편적인 정보를 분석하는 일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작업이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민주주의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9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인 명단에 대한 분석작업이 끝나지 않아 명단이 공개되기 까지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세계 정치.재계 인물들 대부분이 자국 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인물들 중에는 유럽 미국등 선진국 출신들도 있지만 몽골 태국 파라과이 인도네시아등 경제력이 낮은 국가 출신들도 적지않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명단이 밝혀질때까지 지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