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영어로 외울때 
우리는 단순히 "씨 에이 티"로 외웠지요?
그런데 다르게 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파닉스 학습법이라고 일컫는 발음대로 외우는 방법입니다.
즉 고양이는 "ㅋ(C) ㅐ(A) ㅌ(T)"이고 컵은 "ㅋ(C) ㅓ(U) ㅂ(P)"입니다.
이건 외운다기 보다 그냥 왜 캣이 "씨에이티"가 아니고 "캣"이고 
왜 컵이 컵인지를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외우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한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히읕 아 니은 기역 으 리을"이 아닌 "하안그을"로 외우면 더 쉽고 편하게 외워지죠?

물론 앞에 방법이 틀린건 아니지요.
그런데 왜 우리는 전자보다 후자가 더 학습법이 우수하고 외우기도 편한데 이런것을 안배우고 전자로 시험을 봤는지요?

저는 이번 일제고사를 일본제국주의식 학습법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강제적 일률적 줄세우기 학습법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일본에서 이런식으로 무조건 외우고 무조건 답하는 식의 학습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러한 학습자가 이해하든 말든 답안을 잘쓰면 앞에 못쓰면 뒤에 세우는 줄세우기 방법 
우리나 각하가 어린시절부터 습득해온 이 방식 
지금 다수의 학자들이 아니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이런 학습법을 탈피하고 창의적인 이해학습으로 진입한 시기에 다시 과거로 회기하려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정부는 전 정부의 교육과정까지도 역류하고 싶은 모냥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