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글:정재수, 편집:장지혜]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아버지를 저 지경으로 만든 경찰 책임자들의 공정한 수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 특히, 강신명 경찰청장의 무책임한 발언과 관련자들의 침묵 혹은 막말은 꼭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지난해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100일 가까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의 막내 딸 백민주화씨의 심정이다.
백씨는 현재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2월 백씨는 네덜란드인인 남편과 아이, 시댁 어르신들을 먼저 보내고 2주 정도 아버지 곁을 더 지키다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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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적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1가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던 69세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이 쏜 강력한 수압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 |
ⓒ 권우성 | ▲ 백남기 농민 막내 딸 백민주화 씨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김상호 공무원U신문 기자 | ⓒ 정재수 | ▲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전국 도보순례. | ⓒ 정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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