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드 자체는 고려해볼 대상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사드는 굉장히 매력적인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반대를 주시려면 내용을 끝까지 읽고 부탁드립니다.)
사드란 게 실전에서 큰 효율을 보여준 전례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놈이 아예 효과가 없냐? 라고 물어보면 아니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물론 북한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우리한테 쏠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있다고 손해볼 것도 없으니까요 =단순히 물리적인 체제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반대주시려면 일단 내용 끝까지 읽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드는 굉장히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사실상 현정부의 능력을 생각했을 때 무리이긴 하지만.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가능한 카드거든요.
실제 공격용 무기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미국입장에서는 중국에게
너희 땅 바로아래에도 내영향력이 미치고 있어라는 일종의 압박을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고
반대로 중국입장에서는
미국이 우리땅 바로 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고? 기분 나쁘네
라는 것이 가능하니까요.
실제로 중국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사드배치는 미국입장에서 쿠바를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우리나라가 많은 돈을 들여서 사드를 들고온다? 이건 반대입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자비로 사드를 배치하고 운영비를분담한다 ? 이건 고려를 좀 해봐야겠네요
+a를 제공한다면 이부분은 찬성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걸 갖고 반대로 중국측과도 협상의 여지가 있죠
미국에서 이거 우리한테 설치한다는데? 너네 기분나쁘다며, 너네 우리에 뭐해줄래? 그럼 우리가 반대할께
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카드입니다...만.. 네 현정부에게 이런건 무리겠죠
이런 줄타기는 사실 자칫잘못하면 양측모두에게 외면받을수 있으니까요.
뭐 암튼 말하고자하는 측면은.
무조건 사드도입, 사드짱짱 이건 잘못된거지만
여러가지를 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